피터 린치 모델로 본 헌팅턴 뱅크셰어스(HBAN) 정량 분석 결과 91% ‘매력’ 평가

Validea가 공개한 최신 ‘구루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를 본사로 두고 있는 중서부 지역 대형은행 헌팅턴 뱅크셰어스(Huntington Bancshares Inc., 티커: HBAN)가 ‘피터 린치(Peter Lynch)’ 전략 점수 91%를 기록하며 높은 투자 매력을 인정받았다.

2025년 9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HBAN은 밸류에이션과 재무 건전성 지표에서 눈에 띄는 강점을 보이며 22개 ‘구루’ 모델 가운데 특히 린치 모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린치 전략은 ‘합리적인 가격에 성장성을 갖춘 종목’을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평가 내용
이번 보고서는 HBAN을 ‘머니센터 뱅크(Money Center Banks)’ 산업군에 속한 대형가치주로 분류했다. 린치 모델은 일반적으로 ▲PER(주가수익비율) 대비 성장률을 조정한 지표(PEG), ▲순이익 및 자산수익률(ROA), ▲부채비율 및 자본적정성, ▲잉여현금흐름(FCF) 등을 종합 검토한다.

주목

평가표 요약
YIELD ADJUSTED PEG RATIO: PASS
EARNINGS PER SHARE: PASS
TOTAL DEBT‧EQUITY RATIO: NEUTRAL
EQUITY‧ASSETS RATIO: PASS
RETURN ON ASSETS: PASS
FREE CASH FLOW: NEUTRAL
NET CASH POSITION: NEUTRAL

전체 91%라는 점수는 린치 전략상 ‘강한 매수 관심’ 구간(90% 이상)에 해당한다. 80% 이상이면 관심, 90% 이상이면 적극적인 관심이라는 것이 Validea의 설명이다.


용어 설명

PEG(Price‧Earnings‧Growth) 비율: 주가수익비율(PER)을 연간 EPS 성장률로 나눠 산출하는 지표로, 1 이하일수록 ‘저평가 성장주’로 간주된다.
머니센터 뱅크: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처럼 전국 단위로 예금과 대출을 영위하고 대규모 투자은행 기능까지 수행하는 금융회사를 가리키지만, 미드-캡이거나 특정 지역에 집중된 은행도 산업 분류상 포함될 수 있다.
구루 전략: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마틴 즈바이그 등 ‘시장 수익률을 장기간 초과한’ 전설적 투자자의 공식을 계량화해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피터 린치 모델의 특징

주목

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매젤란 펀드를 운용해 연평균 29.2%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평균 수익률 15.8%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그는 “머리가 나쁜 사람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언젠가는 실제로 머리가 나쁜 사람이 운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는 재치 있는 조언으로도 유명하다.

린치 모델은 자체 점수표에서 PEG, ROA, 자본 대비 부채 비율 등을 가중 평균해 ▲성장성수익성재무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종목을 선호한다. 이번 HBAN 분석 결과 PEG와 ROA, 자기자본비율(E/A) 지표가 ‘PASS’를 받았고, 총부채‧자본비율과 잉여현금흐름은 ‘중립(Neutral)’ 평가를 받았다.


세부 링크 및 추가 데이터

보고서는 HBAN Guru Analysis, HBAN Fundamental Analysis와 같은 세부 리포트를 통해 구체적 수치와 그래프를 제공한다. 또한 구루별 포트폴리오, 배당귀족주(배당을 25년 이상 증액한 기업) 리스트, 경기침체 방어주 목록 등 다양한 팩터 기반 종목 집합을 같이 제시했다.

Validea는 다양한 ‘팩터 기반 모델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마틴 즈바이그 등 총 22개 구루 전략 결과를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회사 및 산업 전망

헌팅턴 뱅크셰어스는 1866년 설립돼 미국 11개 주에 약 1,000개의 지점을 운영한다. 최근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되는 한편, 상업용 부동산 대출 건전성 이슈가 은행권 전반의 위험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 모델은 탄탄한 순이익 흐름과 자본적정성을 근거로 ‘매력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은행업종을 둘러싼 최근 거시 환경은 금리 피크아웃, 소비 둔화, 디지털 전환 가속 등 복합적 변수를 동반한다. 투자자는 PEG 등 개별 지표뿐 아니라 경기 사이클, 규제 변화, 대손충당금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 의견

국내외 증권업계에서는 “린치 모델이 중시하는 PEG가 1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매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통적으로 제시한다. 다만 금융주는 회계 처리상 일시적 이익‧손실 변동이 크기 때문에 단순 PEG만으로는 과소평가 여부를 완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Validea 측은 “주요 은행주 가운데 HBAN이 PEG 1.0 내외, 배당수익률 5% 이상을 동시에 충족했다”면서 “대형 가치주로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정보

설립연도: 1866년
본사: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시가총액: 약 190억 달러(2025년 9월 13일 종가 기준)
주요 사업: 소매‧기업금융, 자산관리, 자동차 대출, 디지털뱅킹
배당수익률: 5.1%
ROA(최근 12개월): 1.23%


본 기사에 제시된 견해 및 해석은 원문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 또는 Validea, 그리고 본 번역자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