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R ETF 팩터 리포트’… 러셀 미드캡 지수 ETF, 모멘텀·기술주 비중 두드러져

iShares Russell Midcap Index Fund ETF(IWR)가 대표적인 미드캡(중형주) 지수 기반 상장지수펀드로서, 최근 팩터(요인) 분석 결과 모멘텀가치 등의 요소에서 균형 잡힌 노출도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본 리포트는 투자 리서치 업체 Validea가 발표한 ‘ETF 팩터 리포트’를 바탕으로 한다.

2025년 9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IWR은 러셀 미드캡 지수 성과를 추종하면서 기술주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산업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나스닥닷컴은 “IWR이 전통적인 중형주 가치 접근법과 동시에 퀄리티(재무 건전성)·로우 볼러틸리티(저변동성) 요인에도 일정 수준 노출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평했다.

이번 보고서는 IWR의 ▲가치(Value) ▲모멘텀(Momentum) ▲퀄리티(Quality) ▲로우 볼러틸리티(Low Volatility) 네 가지 핵심 투자 팩터에 대한 점수를 1~99 범위로 제시했다. IWR 팩터 점수 요약

주목
팩터 점수(1~99)
가치 50
모멘텀 52
퀄리티 36
저변동성 48

각 팩터 점수 해석

점수 기준 : 99에 가까울수록 해당 팩터에 더 강한 노출·특성을 지녔음을 의미한다.

가치(50점) — 중간 수준이다. 기업의 주가 대비 순자산가치·수익가치 등이 시장 평균과 유사하여, 전형적인 저평가 전략에 치우치지 않는다.

모멘텀(52점) — 최근 주가 상승 추세 및 거래량이 양호하다는 의미로, 성장주적 성격이 일부 반영됐다.

퀄리티(36점) — 수익성·부채비율 등의 재무 안정성이 다소 낮은 편이지만 절대적으로 위험 수준이 높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저변동성(48점) — 시장 평균 대비 변동 위험이 비슷하거나 소폭 낮다는 의미다.


포트폴리오 구성

IWR이 추종하는 러셀 미드캡 지수는 시가총액이 약 20억~450억 달러 사이에 위치한 미국 중형주 800여 종목으로 구성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부문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나타났다.기술 섹터 비중

ETF(Exchange Traded Fund)는 실시간으로 매매 가능한 인덱스 펀드 형태의 상품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하면서도 지수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드캡은 대형주(Large Cap)와 소형주(Small Cap) 사이 규모로, 기업 성장 잠재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대상으로 자주 거론된다.


Validea와 리서치 방법론

2003년 설립된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투자 구루’의 공개 투자 공식을 디지털 알고리즘으로 재현해 개별 주식과 ETF를 평가한다. 모델 포트폴리오 성과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팩터 점수·랭킹·매수·매도 신호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IWR 리포트 역시 동일한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됐다.

주목

“IWR은 모멘텀과 상대적 가치 노출을 동시에 추구하면서도 급격한 변동성을 피하기 원하는 중기(中期)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라고 Validea는 설명했다. 다만, 모든 평가는 과거 데이터에 기반하기 때문에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자 유의 사항

시장 리스크 — 중형주 특성상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수급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섹터 집중 리스크 — 기술 섹터 비중이 1위인 만큼, 해당 산업 사이클의 변동성이 ETF에 직접 반영된다.

파생 지표 확인 — 팩터 점수는 보조 지표이므로, 펀더멘털·거시경제·정책 변수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투자설명서와 전문 자문인의 조언을 참고해야 하며,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Validea와 나스닥닷컴은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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