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홀로 생활할 베이비붐 세대가 반드시 구비해야 할 10가지 필수품

나이가 들수록 건강·안전·편의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 혼자 사는 은퇴 생활을 계획 중인 베이비붐 세대라면 생활의 안정성과 편안함을 높여 줄 장비·서비스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년 9월 1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의료 비상호출기’부터 ‘그립 양말’까지 총 10가지 품목을 추천했다. 이들 제품은 생명을 보호하고, 집 안 사고를 예방하며, 일상 편의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독거 은퇴자에게 꼭 필요한 준비물로 꼽힌다.


1. 의료 비상호출 시스템(Medical Alert System)

혼자 살 때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응급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주변에서 제때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의료 비상호출 시스템은 착용자의 심박·호흡 등 주요 바이털 사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24시간 긴급센터와 연결해 낙상 감지 시 즉시 구조 요청을 보내 준다. 온라인 최저가는 월 28.99달러부터 형성돼 있다.
※용어 설명 ‘바이털 사인(vital signs)’은 생체 징후를 뜻하며, 호흡·맥박·혈압·체온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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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홈 보안 시스템(Home Security System)

침입·절도·화재 위험을 줄여 주는 홈 보안 시스템은 경보음과 동시에 경찰·소방서에 자동 알람을 전송한다. 일부 모델은 연기 감지기·일산화탄소 경보기까지 탑재해 안전 범위를 넓혔다. 설치 시 주택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부수 효과도 있다. 가격대는 55달러에서 300달러 이상까지 다양하다.

3. 손잡이·안전 손rail(Grab Bars & Handrails)

욕실·계단 등 미끄러지기 쉬운 공간에 손잡이를 설치하면 낙상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화장실용 보조 손잡이는 약 40달러, 계단용 레일은 길이·재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특히 관절염이나 근력 저하로 균형 유지가 힘든 고령자에게 필수다.

4. 음성 인식 스마트 홈 기기(Smart Home Devices)

구글 네스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음성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허브는 조명·음악·에어컨을 말 한마디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알림 기능을 활용하면 복약 시간과 병원 예약 일정을 놓치지 않는다. 기기는 100달러 이하부터 수백 달러까지, 추가로 소액 구독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5. 모션 라이트 센서(Motion Light Sensor)

야간 활동 시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켜 주는 모션 라이트는 시력·균형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의 밤길 안전을 책임진다. 스위치를 더듬을 필요가 없어 야간 낙상 위험을 줄이며, 15달러 수준으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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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동 약 분배기(Automatic Pill Dispenser)

복잡한 약 복용 스케줄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기로, 지정 시간마다 정확한 용량을 제공하며 알람까지 울린다. 일부 제품은 복용 누락 기록을 추적해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 온라인 가격은 약 60달러.

7. 키리스 도어락(Keyless Door Locks)

터치스크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폰 앱으로 문을 여닫는 방식이다. 열쇠 분실 걱정이 없고, 관절염으로 열쇠 돌리기가 힘든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온라인 최저가 35달러.

8. 스마트 온도조절기(Smart Thermostat)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실내 온도를 자동 조정한다. 필요 없는 방의 난방·냉방을 꺼 에너지 비용까지 절감 가능하다. 80달러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참고 ‘스마트 온도조절기’는 와이파이를 통해 휴대폰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9. 구독형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s)

오디오북·식료품 배달·음악·영화 스트리밍 등 정기 구독은 은퇴 생활의 즐거움과 편의를 더한다. 약 배송·명상 앱 등 건강 관리에도 활용 가능하다. 비용은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다르다.

10. 미끄럼 방지 양말(Grip Socks)

실내용 신발이 불편하고 일반 양말은 미끄러운 경우, 바닥에 패턴 고무돌기가 달린 그립 양말이 대안이 된다. 낙상 예방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며 6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다.


전문가 조언 “상대적으로 소액 투자로도 안전·행복·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으므로, 은퇴 이전에 예산을 편성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베이비붐 세대(Boomers)’는 1946~1964년 사이 출생한 세대로, 현재 대부분이 60~70대에 진입해 있다. 이들은 전례 없는 고령 인구 증가와 1인 가구 확대라는 사회적 흐름의 중심에 서 있어, 위와 같은 맞춤형 소비 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