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강조] 스킬소프트(Skillsoft Corp, 티커: SKIL) 주가가 상대강도지수(RSI) 30 이하로 떨어지며 기술적 ‘과매도’ 신호를 발산했다.
2025년 9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스킬소프트 주가는 장중 12.24달러까지 하락해 52주 최저치를 새로 썼으며, 이 시점에서 RSI 값은 28.4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가치투자자 워런 버핏은 “다른 사람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가져라”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이 격언은 투자 심리의 극단을 이용해 저점 매수를 노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0에서 100 사이 값으로 측정되는 모멘텀 지표다. 일반적으로 30 이하이면 ‘과매도’, 70 이상이면 ‘과매수’로 간주된다.*
이번에 측정된 28.4라는 수치는 통상적인 임계점(30)을 밑도는 만큼, 주가 하락 압력이 단기적으로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같은 시각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인 SPY의 RSI는 66.1로, 시장 전반이 중립~과매수권에 머물러 있는 것과 대비된다.
차트를 보면 스킬소프트의 52주 가격 범위는 12.24달러~34.425달러다. 이번 거래일 마지막 체결가는 12.27달러로, 고점 대비 약 64% 하락한 수준이다. 장중 저점과 종가 사이의 폭이 0.03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은 매도 압력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 시사점
RSI가 과매도권에 진입했다고 해서 반드시 반등이 뒤따른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통계적으로 과매도 구간에서는 매도세가 줄어들고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노릴 기회가 열린다. 이번 RSI 28.4는 차트상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분할 매수’ 전략을 검토한다.
RSI 외에도 거래량, 이동평균선, MACD 등 다른 지표와의 교차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스킬소프트처럼 소프트웨어 섹터 내 교육·훈련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은 구독 기반 매출이 성장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IT 지출 전망을 함께 살펴야 한다.
“과매도 국면은 늘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품고 있다. 철저한 기업 분석이 병행될 때 비로소 통찰이 된다.”
한편, 기사에서 언급된 ‘과매도 종목 10선’에는 다른 소프트웨어 및 기술주가 포함돼 있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제공되지 않았다. 관심 투자자라면 공개된 ETFChannel 슬라이드 자료를 통해 동일 기간의 타 종목 RSI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용어 풀이
상대강도지수(RSI)는 주가의 상승·하락 압력을 수학적으로 환산한 지표다. 14일 동안의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상대적 힘’을 계산한다. 30 이하이면 매도세가, 70 이상이면 매수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과열·침체 지표’로도 알려져 있으며, 단기 매매 타이밍을 포착하는 데 널리 사용된다.Wilder(1978)
또한, SPY는 미국 대형주 500종목으로 구성된 S&P 5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로,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가늠하는 시장 벤치마크로 인용된다.
워런 버핏의 발언은 시장 극단 심리를 역이용하는 역발상 투자를 요약한 것으로, ‘공포 속 매수’ 전략의 대표적 명언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 코멘트
기존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교육 시장은 인력 재교육(reskilling)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스킬소프트는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거시경제 둔화에도 일정 수준의 SaaS 구독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주가 급락은 실적 부진 우려와 함께 차입 구조,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주가가 12달러 초반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할 경우, 상승 구간 진입 시 15달러~18달러 수준까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며 “단, 12달러 지지가 무너지면 추가 하락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RSI 28.4는 분명 과매도 신호다. 그러나 이는 투자 결정의 출발점일 뿐이며, 재무 구조·현금흐름·경영 전략 등 펀더멘털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중소형 소프트웨어주에 투자할 경우 포트폴리오 분산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