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주주환원 지표 기반 가치평가서 85% 고득점

[Validea 구루 전략 심층 분석]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Inc., 종목코드 GS)이 Meb Faber의 ‘주주환원(Shareholder Yield) 투자 모델’에 따라 85%의 평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밸리디아(Validea)가 추적하는 22가지 ‘구루(Guru) 전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2025년 9월 1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배당·자사주 매입·부채 감축 등 세 갈래 경로를 통해 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전략의 핵심은 ‘현금 흐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느냐’에 있다.

보고서는 골드만삭스를 ‘대형 가치주(Large-Cap Value)’로 분류하면서, 업종을 투자 서비스(Investment Services)로 명시했다. 평가 점수 85%는 전략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기준인 80%를 상회하며, 90% 이상일 때 나타나는 ‘강한 매수 관심’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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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평가 항목별 통과 여부

밸리디아는 다음 다섯 개 항목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점검했다.

UNIVERSE: PASS
NET PAYOUT YIELD: PASS
QUALITY AND DEBT: FAIL
VALUATION: PASS
RELATIVE STRENGTH: PASS
SHAREHOLDER YIELD: PASS

위 결과에서 볼 수 있듯, 부채 수준과 수익성(QUALITY AND DEBT) 항목에서만 ‘FAIL’ 판정을 받았을 뿐, 나머지 네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

Meb Faber와 ‘주주환원 전략’이란?

Meb Faber는 자산운용사 캠브리아 인베스트먼츠(Cambria Investments)의 설립자다. 그는 ^{『Shareholder Yield』}를 비롯해 총 5권의 저서와 다수의 화이트페이퍼를 통해 배당·자사주 매입·부채 상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주환원율’ 개념을 제시했다. 해당 지표는 단순 배당 수익률만 보는 전통적 가치투자 모델의 한계를 보완해, 실제로 주주에게 귀속되는 현금 흐름을 더 정밀하게 측정한다.

예컨대, 주가 대비 배당 수익률이 3%이지만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 효과가 4%이고, 부채 감축이 1%면, 총 주주환원율은 8%로 계산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현금 유입의 실제 크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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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품질·부채’ 항목에서 왜 실패했나

밸리디아는 ‘품질·부채’ 항목에서 이자보상배율·부채비율·순이익 변동성 등을 종합 점검한다.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투자은행 특성상 레버리지 구조를 상당 부분 활용하기 때문에, 해당 항목에서 보수적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고서는 다른 네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는 사실이 종합 평점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투자자가 알아둘 용어 해설

Shareholder Yield(주주환원율): 배당 수익률, 자사주 매입 비율, 순부채 감소율을 합산한 지표. 전통적인 배당 수익률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주주가 받는 실제 혜택을 계산한다.

Net Payout Yield: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액을 순자본 대비 비율로 측정한 값.

Relative Strength(상대강도): 특정 종목이 동일 업종 또는 시장 전체 대비 얼마나 우수한 주가 흐름을 보였는지 나타내는 지표.

밸리디아 ‘구루 전략’의 전체 맥락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22개 거장(구루)의 투자 공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량 평가 모델을 제공한다. 최고 점수를 받은 전략에 따라 종목 추천을 차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에서 골드만삭스는 Meb Faber 모델뿐만 아니라 다른 가치 기반 전략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밸리디아 플랫폼 내 별도 리포트(‘GS Guru Analysis’ 및 ‘GS Fundamental Analysis’)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유사·참고 종목 및 추가 자료

보도는 금융 섹터 전반에서 꾸준한 현금 환원 정책을 펼치는 기업을 ‘Top Financial Stocks’로 별도 분류해 공개했다. 또, 배당 성향이 높은 ‘Dividend Aristocrats 2023’, 견고한 진입장벽을 갖춘 ‘Wide Moat Stocks 2023’, 그리고 ‘Cheapest Value Stocks 2023’ 리스트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