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가 제공하는 데이비드 드레만( David Dreman ) 기반 Contrarian Investor 모델이 2025년 9월 12일 자로 발표한 일일 업그레이드 보고서에서, 브라질 식품 대기업 BRF S.A.(ADR, 티커: BRFS)가 총점 83%로 상향 조정됐다.
2025년 9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주가가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으나 기초 펀더멘털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중·대형 가치주를 선별하려는 드레만의 역발상(contrarian) 전략에 따른 것이다. 같은 모델에서 80% 이상은 ‘관심 종목’, 90% 이상은 ‘강력 관심 종목’을 의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BRF는 ‘잠재 매력주’ 구간으로 올라섰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Market Cap)과 전·후방 실적 추세(Earnings Trend) 등 총 12개 항목 중, BRF는 9개 지표에서 ‘PASS’를 획득했다. 특히 P/E(주가수익비율), P/CF(주가현금흐름비율), 총부채/자기자본비율(D/E) 등 핵심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지표가 돋보였다.
BRF S.A. 기업 개요
BRF S.A.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다국적 식품 가공 기업으로, 브라질·라틴아메리카(LATAM)·중동·북아프리카(MENA)·아프리카 및 기타 지역으로 사업부문을 구분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를 포함한 육가공품과 가공식품·마가린·식물성 및 대두 기반 제품이다. 이 외에도 밀가루·사료 등 농산물 비즈니스를 병행한다.
회사는 전체 수익의 상당 부분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환율 위험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드레만 Contrarian 전략 핵심 지표별 평가
MARKET CAP: PASS
EARNINGS TREND: FAIL
EPS GROWTH(과거·미래): PASS
P/E RATIO: PASS
P/CF RATIO: PASS
P/B VALUE: FAIL
P/D RATIO: FAIL
CURRENT RATIO: FAIL
PAYOUT RATIO: PASS
RETURN ON EQUITY: PASS
PRE-TAX PROFIT MARGINS: PASS
YIELD: PASS
TOTAL DEBT/EQUITY: PASS
표에서 확인되듯, 매출·현금흐름 대비 주가 수준이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세전이익률은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유동비율(Current Ratio)과 주당배당률(P/B·P/D)은 보수적으로 평가돼 ‘FAIL’ 표식을 받았다.
투자 전략 및 용어 설명
Contrarian Investing(역발상 투자)은 군중 심리에 반대로 행동해 시장 내 비인기 종목 중 실적 개선 모멘텀이 포착되는 기업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으나 펀더멘털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 기업을 저가에 사들이는 방식으로, 벤저민 그레이엄·워런 버핏의 가치 투자 철학과 연결된다.
중형주(Mid-Cap)는 시가총액이 대략 20억~100억 달러 사이에 있는 기업을 가리킨다. 이들은 성장 잠재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P/E(Price to Earnings)와 P/CF(Price to Cash Flow)는 주가 대비 기업의 이익 수준을 측정, 숫자가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본다.※다만 업종별 평균과 성장률을 함께 고려해야 ‘가치 함정’(Value Trap)을 피할 수 있다.
데이비드 드레만과 Validea 플랫폼 소개
드레만(David Dreman)은 1988~1998년 10년간 Kemper-Dreman High Return Fund를 운용하며 동기간 255개 동종 펀드 중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역발상 투자’의 대가다. 저서 《Contrarian Investment Strategies: The Next Generation》를 통해 행동재무학적 편향을 이용한 가치주 투자법을 대중화했다.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전설적 투자자들의 규칙 기반 전략을 디지털화해 개인·기관 투자자에게 모델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공하는 핀테크 리서치 기업이다.
전문가 시각
현재 BRF는 글로벌 축산 및 가공식품 시장에서 이익 개선 흐름이 관찰된다. 곡물 가격 하락과 브라질 헤알 약세는 원가 부담 완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조류 인플루엔자·국제 물류비 변동 등 공급 쇼크 리스크가 상존한다.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생물학적·규제 리스크를 동시 점검하는 대응이 요구된다.
또한, ‘FAIL’로 평가된 유동성 지표는 단기 차입 부담이 크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에 현금창출력 강화와 자본 구조 개선 여부가 향후 등급 추가 상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본 보도 내용은 Validea 보고서를 한국어로 번역·정리한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의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