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NASDAQ: 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를 두고 어느 종목이 장기 투자자에게 더 뛰어난 선택이 될지 비교‧분석한 영상이 공개됐다.
2025년 9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9월 11일 게시되었으며 9월 9일 오후장 종가를 기준으로 두 기업의 주가를 비교했다.
영상 제작자는 두 종목의 시가총액, 성장률, 수익성, 현금흐름 등 주요 재무 지표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2025년 9월 9일 기준으로 집계된 주가를 토대로 향후 배당 성장 잠재력과 지속 가능한 현금 창출 능력에 무게를 두고 평가가 이루어졌다.
Motley Fool Stock Advisor 서비스는 “현재 투자하기 좋은 10대 종목”을 선정했는데, 이번 목록에 애플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비스 측 설명에 따르면 과거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Netflix)를 추천했을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672,879달러로 불어났으며,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Nvidia)를 추천했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086,947달러로 상승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Stock Advisor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66%로,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186%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히며 구독을 권유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톱10’ 리스트를 확인해야 할 때”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투자자들에게 구독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본 기사를 작성한 애널리스트 파르케브 타테보시안(Parkev Tatevosian), CFA는 언급된 종목에 대해 개인적인 보유 지분이 없다고 밝혔다. Motley Fool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1월 만기 행사가 395달러인 콜옵션을 매수하고, 같은 만기 행사가 405달러인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적 포지션도 병행하고 있다.
옵션(Option)은 매수자에게 특정 시점까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고팔 권리를 부여하는 금융 파생상품이다. 콜옵션(Call)은 미래 일정 기간 내 미리 지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Put)은 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변동성이 크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전문가 시각
빅테크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막대한 현금 보유고, 견고한 에코시스템,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클라우드 시장 지배력 강화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소 앞선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애플은 하드웨어 중심의 생태계에 서비스 부문(Apple Music, Apple TV+, iCloud 등) 성장을 더해 ‘하이브리드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구독 기반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높아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며, 애플은 제품 교체 주기와 신제품 출시 이벤트(아이폰·맥·애플워치)의 파급력에 따라 단기 매출 변동성이 존재한다. 다만 두 기업 모두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매력이 유지된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결론적으로, 성장 모멘텀과 안정성을 동시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확장성에 베팅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애플이 우선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각 기업의 재무제표와 시장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포트폴리오 비중과 투자 기간에 맞는 선택이 요구된다.
본 기사는 제공된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