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BMV IPC 지수가 1.7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번 랠리는 산업(Industrials), 내수 소비재·서비스(Consumer Goods & Services),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의 동반 강세가 주도했다.
2025년 9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시티 증권거래소(BMV)에서 마감된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벤치마크 지수인 S&P/BMV IPC는 전일 대비 1.76% 오른 종가 52,905.00*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전고점을 넘어섰다.
* IPC 종가 수치는 기사 작성 당시 화면 기준이며, 소수점·라운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S&P/BMV IPC는 멕시코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5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다. 해당 지수는 미국 S&P다우존스지수(S&P Dow Jones Indices)와 멕시코 증권거래소가 공동 산출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국내 코스피200처럼 ‘멕시코를 대표하는 주가지수’로 이해하면 쉽다.
▶ 세부 종목별 등락 현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포멘토 에코노미코 멕시카노(페믹사·FEMSA UBD)로, 3.72%(▲6.00) 오른 167.30페소에 마쳤다. 이어 그루포 카르소가 3.71%(▲4.57) 상승한 127.74페소에 종가를 형성했고, 그루포 아에로포르투아리오 델 퍼시피코 클래스 B는 3.52%(▲16.16) 오른 475.00페소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젠테라는 1.51%(▼0.70) 내린 45.61페소로, 월마트 데 멕시코는 1.46%(▼0.82) 하락한 55.48페소로 약세를 보였다. 그루포 텔레비사 SAB 유닛도 1.26%(▼0.13) 내린 10.15페소에 거래를 마쳤다.
15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01개 종목이 하락했고, 14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 원자재·외환·글로벌 지표 동향
귀금속 시장에서는 12월물 금 선물이 0.23%(▼8.60) 내린 온스당 3,673.40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시장에서 10월물 WTI 계약은 2.21%(▼1.41) 하락해 배럴당 62.26달러로 밀렸으며, 11월 브렌트유는 0.06%(▼0.04) 내린 6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 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 환율(USD/MXN)이 0.15% 상승한 18.47페소, 유로화 대비 페소 환율(EUR/MXN)은 0.17% 오른 21.67페소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DXY) 선물은 0.21% 내린 97.54포인트로 약세를 보였다.
▶ 용어·배경 설명
S&P/BMV IPC는 우리나라의 코스피200과 같은 역할을 하는 멕시코 대표 주가지수다. 다만 구성 종목 수가 35개로 비교적 적으며, 각 종목의 편입 비중이 최대 25%로 제한되어 있어 특정 기업이 지수를 과도하게 좌우하는 것을 방지한다.
선물(Futures)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미리 약속된 가격으로 사고파는 파생상품이다. 기사에 언급된 금·WTI·브렌트유 모두 대표적인 상품(Commodities) 선물 계약으로, 실물 인수도 혹은 현금 결제를 통해 만기 처리된다.
달러 인덱스(DXY)는 유로·엔·파운드·캐나다달러·스웨디시크로나·스위스프랑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다. 지수 하락은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를 의미한다.
▶ 전문가 해석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페소 약세가 대형 수출주에 단기 순풍으로 작용하면서 지수 전반의 상승 압력을 가중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산업·소비주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원유 및 귀금속 가격의 변동성과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된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일부 기관은 “신고가에 대한 부담보다는 대형 내수·수출 혼합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필수소비재·산업재 비중 확대와 함께 원자재 가격 조정기에 방어적 섹터 편입을 병행하는 접근이다.
※ 본 기사는 원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재작성된 번역·편집본이다. 숫자·기관·인명 등 고유명사는 원문 표기법을 최대한 존중했으며, 투자 판단에 따른 최종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