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 캐피털 매니지먼트(Annaly Capital Management Inc, 티커: NLY)가 배당 전문 조사기관 디비던드채널(Dividend Channel)의 최신 “DividendRank” 보고서에서 ‘톱 10 리츠(REIT)’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보고서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지표와 수익성 지표 모두가 두드러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2025년 9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NLY의 최근 주가는 22.10달러로 주가 대비 장부가치 비율(P/B)이 1.2배이며, 연간 배당수익률은 12.67%에 달한다. 이는 디비던드채널이 커버하는 평균 종목의 P/B 2.7배, 배당수익률 3.9%와 비교해 현저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보고서는
“가치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배당 투자자는 강력한 수익성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갖춘 종목을 우선적으로 탐색한다”
고 설명하며, 자체 알고리즘인 DividendRank가 이러한 기준을 통합해 ‘연구 가치가 높은’ 종목을 선별한다고 강조했다.
REIT란 무엇인가?
리츠(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는 부동산 임대수익이나 이자수익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회사다. 미국 세법상 REIT는 과세소득의 90% 이상을 매년 배당으로 지급해야 하므로, 일반 기업 대비 높은 현금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경기 변동에 따라 벌어들이는 수익 또한 출렁이기에 배당 규모가 연도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지적된다.
NLY의 배당·실적 지표
NLY는 현재 주당 2.8달러를 연간 배당으로 지급하며, 분기 배당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기 배당을 받기 위한 배당락일(ex-date)은 2025년 9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디비던드채널은 “과거 배당 이력은 향후 배당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라고 밝히며, NLY의 장기 배당 흐름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아래 슬라이드쇼 링크 역시 REIT 배당 상위 종목을 열거하며 NLY의 상대적 우위를 부각한다.
가격·가치 지표 해설
P/B(Price-to-Book Ratio)는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ook Value)로 나눈 지표다. 1.0 이하이면 ‘장부가 미만’ 거래를 의미하며, 1.0 이상이면 시장에서 장부가치 이상의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음을 뜻한다. NLY의 1.2배는 업계 평균(2.7배) 대비 낮아 ‘저평가’ 관점의 투자 매력을 시사한다.
배당수익률(Yield) 해설
연 12.67%의 배당수익률은 S&P 500 평균(약 1.5% 내외)을 크게 웃돈다. 다만 REIT 특성상 이자율 변동, 부동산 가격 흐름 등에 따라 이익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만을 근거로 투자에 나설 경우 손실 위험도 함께 감수해야 한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기자 해석에 따르면, NLY가 이번 순위에 포함된 것은 절대적 배당 규모뿐만 아니라 상대적 저평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REIT 섹터 전반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상업용 부동산 경기 등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장기금리 상승은 조달비용 부담을 높여 배당 여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NLY는 ‘고배당-저평가’라는 매력적 구도를 갖췄으나, 배당 안정성은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는 과거 배당 기록과 포트폴리오 위험도를 함께 검토해 장기·분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