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가격이 10일(현지시각) 수요일 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근월물은 21~22포인트가량 올랐고, 거래량이 극히 적었던 10월물은 91포인트 급등했다.
2025년 9월 10일,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달러 지수(DXY)는 0.037달러 내린 97.725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12달러 상승했다. 통상 면화 가격은 달러 약세와 유가 강세가 맞물릴 때 지지받는 경향이 있다.
현장 지표 및 현물 거래 동향
• 통합 전자거래 플랫폼 The Seam은 9일(화) 2,486베일(bales)을 평균 62.21센트/파운드에 거래했다고 집계했다.
• 국제 면화 평가기관인 Cotlook이 발표하는 A 지수는 9월 9일 기준 25포인트 오른 77.65센트/파운드였다.
•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의 인도 가능 재고는 동일 날짜 기준 15,474베일로 변동이 없었다.
또한 미국 농무부(USDA)가 매주 고시하는 조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AWP)은 지난주 63포인트 내려간 54.31센트/파운드로 고시됐으며, 이 수치는 목요일까지 적용된다.
AWP는 미국 농가가 정부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할 때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국제 시세와 내수 보조금 간의 차이를 산정한다.
만기별 선물 종가※ 9월 10일 마감가
• 10월물(Oct ’25) : 65.56센트/파운드 (▲ 91포인트)
• 12월물(Dec ’25) : 66.67센트/파운드 (▲ 21포인트)
• 3월물(Mar ’26) : 68.59센트/파운드 (▲ 22포인트)
해당 선물 가격은 ICE 전자거래 종가이며, 1포인트는 0.01센트를 의미한다.
투자자 주의 사항 및 공시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본문에서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문서의 모든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참고용 자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Barchart의 공시 정책(영문)에 명시돼 있다.
나스닥(Nasdaq) 또한 저자의 견해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음을 고지했다.
전문가 시각 — 기자 해설
이번 주 AWP의 지속적 하락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공급 과잉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근월물의 예외적 급등은 거래량이 극도로 적은 가운데 발생한 가격 왜곡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10월물 거래량은 타 만기물 대비 현저히 낮아 ‘유동성 프리미엄’※ 거래가 드문 상품에서 관찰되는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했을 개연성이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와 유가 흐름 외에도, 오는 10월 USDA WASDE 보고서에서 발표될 미국 남부 주(州) 수확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고온 건조한 기후가 수확량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지만, 구체적 수치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스프레드 거래나 옵션 전략을 통한 리스크 헷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용어 설명
• ‘베일(bale)’은 압축 포장된 면화 단위로, 1베일은 통상 약 480파운드(약 218㎏)다.
• ‘포인트(point)’는 ICE 면화 선물에서 0.01센트를 의미하며, 100포인트가 1센트다.
• ‘근월물(nearby)’은 가장 만기가 가까운 선물 계약을 가리킨다.
결론적으로, 달러 약세와 유가 강세가 면화 가격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변동성이 큰 근월물 급등은 거래량 부족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농가·섬유업체·투자자 모두 AWP 변동과 ICE 인증 재고 수준을 면밀히 추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