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증시, 소비재·헬스케어·에너지 업종 강세에 1.74% 상승 마감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소비재, 헬스케어, 석유·가스 업종의 강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며 대표 지수인 OMX 코펜하겐20이 1.74% 올랐다.

2025년 9월 10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OMX 코펜하겐20은 전 거래일 대비 1.74%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헬스케어 대장주인 Novo Nordisk A/S B가 3.68%(+12.50 DKK) 급등해 351.20 DKK로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같은 날 ISS A/S는 3.38%(+6.40 DKK) 상승한 195.50 DKK로, Rockwool AS B는 1.30%(+3.00 DKK) 오른 245.00 DKK로 장을 마쳤다. 반면 Ambu A/S는 3.14%(-3.10 DKK) 하락해 95.70 DKK로, Zealand Pharma A/S는 1.19%(-5.10 DKK) 내린 422.90 DKK로, Carlsberg A/S B는 0.95%(-7.40 DKK) 떨어진 772.60 DKK로 마감해 대조를 이뤘다.

주목

7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62개 종목이 하락했고 1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특히 ISS A/S 주가는 5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원자재(커머디티) 동향도 지수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1.48%(+0.93달러) 오른 배럴당 63.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물 브렌트유 역시 1.37%(+0.91달러) 상승한 67.30달러, 12월물 금 선물은 0.07%(+2.52달러) 오른 온스당 3,684.72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덴마크 크로네화 대비 0.11% 약세를 보여 USD/DKK 환율이 6.37 DKK로 내려갔다. 유로화 대비 덴마크 크로네화는 0.04% 소폭 하락해 EUR/DKK 환율이 7.47 DKK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 강세를 가늠하는 미 달러 인덱스(미국 달러 가중 평균 지수)는 0.14% 밀린 97.62포인트로 나타났다.


용어·배경 설명※투자 참고
OMX 코펜하겐20 지수는 덴마크 증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주가지수다.
브렌트유(Brent Crude)는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유럽·아시아 원유 가격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WTI(West Texas Intermediate)는 미국 텍사스 서부 지역의 경질유를 말하며, 국제 유가의 또 다른 핵심 벤치마크다.
미 달러 인덱스는 유로·엔·파운드·캐나다달러·크로나·프랑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수치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전반적 강약을 가늠하는 지표다.

시장 의미와 전망
10일 덴마크 증시는 방어주(헬스케어)부터 경기민감주(소비재·에너지)까지 고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대형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 급등은 연내 실적 기대감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글로벌 판매 호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 전반의 상승세와 환율·유가 안정세는 단기적으로 코펜하겐 증시 투자심리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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