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식자재 유통업체 US Foods Holding Corp.(이하 US Foods, 티커: USFD)가 2025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변경 없이 유지하면서 이익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드러냈다.
2025년 9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S Food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을 전년 대비 19.5%~23% 성장으로, 조정 EBITDA를 9.5%~12% 확대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간 매출액 증가율 4%~6%라는 목표치도 동일하게 제시했다.
Dave Flitma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팀은 자체 경쟁력 강화(self-help)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상반기 동안 조정 EBITDA 11%, 조정 EPS 27%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략 실행력이 입증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수익성 높은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이던스 세부 내역
• 조정 EPS: 전년 3.15달러에서 19.5%~23% 증가
• 조정 EBITDA: 전년 17억4,000만 달러에서 9.5%~12% 성장
• 연간 매출: 전년 379억 달러 대비 4%~6% 확대
용어 해설
Adjusted EPS란 일회성 비용·수익을 제외해 본업 수익력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에 ‘Adjusted’가 붙으면 마찬가지로 비경상 항목을 뺀 핵심 영업현금흐름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통해 기업의 본질적 수익 창출력을 가늠한다.
산업 및 기업 전략적 맥락
미국 외식·급식 시장은 팬데믹 이후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식자재 유통업체들의 매출 볼륨이 정상화되는 추세다. US Foods는 디지털 주문 플랫폼 고도화,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self-help’ 전략으로 원가율 개선과 서비스 차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류 효율화가 EBITDA 마진 확장에 핵심적이라고 평가한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월가 대다수 애널리스트는 연간 가이던스 유지가 ‘예상된 수순’이라면서도, 자체 비용 절감과 고부가 서비스 확대가 향후 2~3년간 마진을 추가로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단,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외식 수요 둔화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자가 취재한 복수의 시장 참가자는 “조정 EPS 가이던스 상단(23%)이 현실화되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
1) 물류 네트워크 통합 프로젝트 진행 상황,
2) 식당·호텔 등 B2B 고객의 주문량 회복세 지속 여부,
3)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 정책 가동 가능성 등이다. 특히 조정 EBITDA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유지된 측면이 있어, 분기 실적이 높은 폭으로 상회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뒤따를 수 있다.
결론
US Foods는 ‘안정적 매출 증가 + 마진 확장’이라는 이중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를 재확인했다. CEO의 발언과 숫자 지표 모두 전략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외부 변수(원자재·경기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이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과 현금흐름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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