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뉴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 초당파(Bipartisan) 의원단이 이달 말 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5년 9월 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2019년 이후 미 하원 의원단의 첫 공식 방중 사례다.
의원들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적 대화와 양국 의회 간 교류 복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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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와 배경 설명
초당파(Bipartisan)란 미국 정당 정치에서 민주·공화 양당 의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가리킨다. 이 표현은 당파적인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적 이익을 우선한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하원(United States House of Representatives)은 미국 연방의 양원제 중 하원으로, 총 435명의 의원이 지역구별로 선출되어 2년 임기를 수행한다. 상원과 달리 주민 직접선거로 뽑힌다는 점에서 ‘민의(民意)의 전당’으로 불린다.
의미와 전망
이번 방문은 미·중 관계가 ▲기술경쟁 ▲무역분쟁 ▲안보 이슈 등으로 갈등의 연속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19년 미·중 무역 갈등 이후 하원 차원의 공식 교류가 끊겼으나, 양국 정부는 2024년부터 고위급 회담과 군사 핫라인 복원을 단계적으로 시도해 왔다.
특히 2025년은 미국 대선 직후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는 해로, 의회 외교 차원에서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의원단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향후 통상 정책이나 공급망 협력 논의에 적잖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대만 해협, 인권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이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어 긍정적 행보를 전망하기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