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CASY) 2026년 2월 만기 풋·콜 옵션 관심 집중

미국 편의점 체인인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티커: CASY) 주식의 2026년 2월 만기 옵션이 이번 주 새롭게 상장돼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옵션은 남은 만기가 164일로 비교적 길어, 프리미엄(옵션 가격)에 반영되는 시간 가치(time value)가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5년 9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옵션 전문 플랫폼 스톡옵션스채널(Stock Options Channel)은 새로 상장된 CASY 옵션 중 특히 눈여겨볼 만한 $510 풋$530 콜을 지목했다.

① $510 풋옵션 — 매수 대안
투자자가 행사가 510달러인 풋옵션을 매도(sell-to-open)할 경우, 주가가 만기 시 해당 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반면 지금 바로 30.80달러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어 실질 매입단가는 479.20달러(수수료 제외)로 낮아진다. 이는 현 시세 512.59달러 대비 약 6.5% 할인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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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스채널의 YieldBoostTM 분석에 따르면, 이 풋옵션이 가치 없이 만기 소멸할 확률은 59%로 산출됐다. 만기까지 주가가 510달러를 유지하거나 상회한다면 투자자는 주식을 인수하지 않고도 프리미엄 전액(6.04%)을 수익으로 확정한다. 이를 연환산하면 13.44%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CASY 12개월 주가 차트

② $530 콜옵션 — 커버드콜 전략
반대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행사가 530달러 콜옵션을 매도하면, 만기 시 주가가 530달러를 넘어설 경우 보유 주식을 그 가격에 양도해야 한다. 현재 34.30달러의 프리미엄이 지급되며, 주가가 행사 가격에 도달해 주식이 소환(call away)된다면 총 10.09%의 자본 차익을 확보하게 된다(배당은 제외).

행사가 530달러는 현 시세 대비 약 3% O-T-M(외가격) 구간이다. 즉, 만기 시 주가가 530달러에 미달하면 콜옵션은 무효화돼 투자자는 주식도 보유하고 프리미엄도 추가 수익(6.69%·연 14.89%)으로 얻는다. 현재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확률은 49%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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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Y 12개월 주가 차트 및 530달러 행사가


핵심 지표 및 변동성

암시적 변동성(IV)$510 풋 29%, $530 콜 28%
실현 변동성(RV) — 최근 250거래일 기준 27%
만기 — 2026년 2월 20일(164일 남음)


옵션 용어 간단 해설

풋옵션은 특정 주식을 미래에 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를 의미하며, 이를 매도할 경우 상대방이 행사하면 반드시 매수 의무를 진다.
콜옵션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로, 투자자가 ‘커버드콜’을 구성하려면 보유 주식이 필수다.
YieldBoost는 스톡옵션스채널이 산출한 연환산 수익률 지표로, ‘프리미엄/현금 또는 주식 투입액’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해외 주식·파생상품 초보 투자자들은 행사가가 현 시세보다 낮으면 ‘풋’은 방어(헷지)·매수 대체 전략, 행사가가 높으면 ‘콜’은 추가 수익을 노리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 시각 및 유의점

“만기가 긴 옵션일수록 시간 가치가 커, 단순히 높은 수익률 숫자에 현혹되지 말고 주가 변동성·유동성·세금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옵션 애널리스트들은 조언한다.

특히 IV(암시적 변동성)와 RV(실현 변동성)의 괴리가 클수록 시장이 향후 주가 변동을 얼마나 불확실하게 보는지 가늠할 수 있다. 29%·28% 수준은 대형 소매업체 평균보다 다소 높아, 이벤트 리스크(실적 발표·경제 지표 등)가 옵션 가격에 일부 반영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2,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최근 12개월간 주가가 20%가량 상승해 S&P 500 종목 가운데 옵션 프리미엄 수익 전략 대상 기업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