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수도 인프라 전문 유통기업인 Core & Main, Inc.(티커: CNM)가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분기의 순이익은 1억3,400만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0.7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1,900만 달러(주당 0.61달러) 대비 약 12.6% 증가한 수치다. 조정 EPS는 0.87달러로, 팩트셋 기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0.79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 증가한 20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9억6,400만 달러에서 개선된 실적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Mark Witkowsk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2분기에 약 7%의 순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지자체(뮤니시펄) 수요의 강세와 비주거 부문 수요의 안정성이 주거용 택지 개발 부문의 약세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는 운영비 증가와 주거용 수요 둔화를 이유로 2025회계연도 전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기존 9억5,000만~10억 달러에서 9억2,000만~9억4,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연간 매출 전망도 76억~78억 달러에서 76억~77억 달러로 낮췄다.
월가 평균치는 77억8,000만 달러로 제시돼 있어, 회사의 새로운 전망치는 컨센서스 하회 수준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뉴욕증권거래소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17.40% 급락한 54.97달러를 기록했다.
*EBITDA란 법인세(E), 이자(I), 감가상각비(D, A)를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을 의미하며,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다. EPS는 주당순이익, GAAP는 미국 회계기준을 일컫는다.
전문가 시각에서 보면, 공공·비주거 부문의 견조한 발주가 건설 경기 둔화 속에서도 회사를 지탱하고 있으나, 주택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 모멘텀을 억제할 수 있다. 특히 운영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비용 관리 능력이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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