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하라”는 명언으로 유명하다. 이 조언은 시장 참여자들이 공포에 휩싸여 매도세가 과도해졌을 때 가치 있는 매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5년 9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통찰을 뒷받침하는 대표적 기술적 지표가 상대강도지수(RSI)다. RSI는 0에서 100까지의 범위로 주가의 모멘텀을 수치화하며, 일반적으로 30 미만이면 ‘과매도(oversold)’, 70 이상이면 ‘과매수(overbought)’ 구간으로 해석된다.
보도 시점 기준 Sable Offshore Corp(티커: SOC) 주가는 장중 한때 21.99달러까지 하락하며 RSI 28.8을 기록, 공식적으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 같은 시점 S&P 500 ETF(SPY)의 RSI가 57.4라는 점을 감안하면, SOC 주가는 시장 전반 대비 현저히 약세를 보인 것이다.
상단의 그래프는 최근 1년간 SOC 주가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SOC의 52주 가격 범위는 16.26~35달러이며, 현재가 22.05달러(보도 시점 기준)는 저점 대비 35%가량 상승했으나 고점 대비로는 37%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 수치는 최근 하락 압력이 단기간에 집중됐음을 시사한다.
“RSI가 3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단기 매도세가 과도해 중·장기 투자자에게 잠재적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과매도 신호가 반드시 즉각적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기본적 펀더멘털, 업황, 원유·가스 가격 등 Sable Offshore의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
RSI가 무엇인가?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미국 기술적 분석가 웰즈 와일더(Welles Wilder)가 고안한 지표로, 일정 기간(통상 14일) 동안의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주가 탄력성을 측정한다. 30 이하는 매도 압력이 과도하다는 신호이며, 매수 세력이 유입될 경우 반등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
SOC처럼 에너지·해양 시추 부문에 속한 기업은 국제 유가 변동, 환경 규제, 해상 프로젝트 수주 여부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다. RSI와 같은 기술적 신호가 유용하더라도, 실적 발표 일정·배당 정책·채무 구조와 같은 기본적 요인과 함께 교차 검증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한편, 같은 리포트는 SOC 외에도 추가 9개 과매도 종목을 함께 제시하며 투자자 주의를 환기했다. 시장 참여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여러 종목을 비교 검토해 리스크 분산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RSI 및 주가 흐름에 대한 시장 참고용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 결정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지표 해석과 실제 수익률 사이에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