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주목할 4대 유망주, 지금 살 만한 이유

KEY POINTS

NVIDIATSMC는 거대한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ALPHABET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
THE TRADE DESK는 일시적 난관을 겪고 있으나 중-장기 회복이 기대된다.


2025년 9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5년 누적 포트폴리오 성과를 점검하며 2026년 시장을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도 여전히 저평가 매력주가 남아 있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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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25년 남은 기간과 2026년까지 우수한 수익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네 종목을 선별했다. AI 반도체부터 광고 기술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이 종목들은 지금 매수해 둘 만한 가치를 지닌다.

투자자 이미지

NVIDIA(엔비디아)

엔비디아(NASDAQ: NVDA)는 오랜 기간 ‘필수 매수 종목’으로 거론돼 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절대 강자로서, 복잡한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핵심 연산 능력을 공급해 왔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4곳의 2025년 AI 인프라 총 자본지출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5년간 AI 인프라 투자 규모를 3조~4조 달러로 전망하며,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주목

“설령 예상치의 절반만 달성돼도, 엔비디아의 시장 기회는 여전히 막대하다.” — 젠슨 황 CEO

따라서 AI ‘군비 경쟁(arms race)’이 지속되는 한 엔비디아 주식은 장기 보유에 적합한 선택지다.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TSMC)

TSMC(NYSE: TSM)는 엔비디아와 유사한 호재를 공유하지만, 보다 보수적인 투자라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로서 엔비디아, 애플, 브로드컴, AMD 등 주요 팹리스 기업의 칩을 제조한다.

만약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신규 업체가 등장하더라도, 그 업체 역시 칩 제조를 TSMC에 의뢰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TSMC가 산업 생태계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TSMC의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은 23.7배로 S&P 500 평균(24배)을 소폭 하회한다. 2분기 매출 성장률 44%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된다.

TSMC PER 차트

ALPHABET(알파벳)

TSMC의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이라면, 알파벳(NASDAQ: GOOG, GOOGL)은 PER 21.4배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한다. 알파벳은 구글, 유튜브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희석주당순이익(EPS)은 22% 상승했다. 생성형 AI 확산이 ‘구글 검색 광고 수익을 잠식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었으나, 현재까지 그런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

알파벳 PER 차트

생성형 AI(Generative AI)란 사용자의 입력을 바탕으로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검색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알파벳은 자체 AI 모델 ‘제미니(Gemini)’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 중이다.

THE TRADE DESK(더 트레이드 데스크)

마지막 종목은 광고 기술 플랫폼 더 트레이드 데스크(NASDAQ: TTD)다. 회사는 AI 우선 전략을 기반으로 한 신규 플랫폼 ‘코카이(Kokai)’로 고객 전환을 추진 중이나, 이 과정에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2025년 2분기 매출 성장률은 19%로, 팬데믹 시기 한 분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저다. 3분기 예상 성장률도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60%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매틱 광고(실시간 입찰 기반 디지털 광고)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업계 선도 지위를 유지 중이다. 따라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평가된다.


용어 간단 해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는 데이터센터 규모를 대규모로 확장해 클라우드·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을 뜻한다.

GPU는 동시에 많은 연산을 병렬 처리할 수 있어,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칩이다. CPU보다 대량의 행렬 계산에 특화돼 있다.

Forward PER은 향후 예상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상대적 저평가로 해석된다.

프로그램매틱 광고는 알고리즘과 실시간 경매 기술을 통해 광고 인벤토리를 자동으로 사고팔아, 타깃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한편, 모틀리풀(Motley Fool) Stock Advisor 팀은 ‘지금 바로 매수할 10대 종목’을 별도로 제시했으며, 엔비디아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2004년)와 엔비디아(2005년) 추천 당시 1,000달러 투자 수익률이 각각 67만8,148달러, 105만2,193달러에 달했음을 근거로, 장기 성장주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필진 Keithen Drury는 알파벳, 브로드컴, 엔비디아, TSMC, 더 트레이드 데스크 주식을 보유 중이다. 또한 모틀리풀은 AMD,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TSMC, 더 트레이드 데스크에 투자하고 있으며, 브로드컴을 추천하고 있다.

※ 본 기사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및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