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X ETF, 암시된 분석가 목표가 137달러…현 시점 대비 13.7% 상승 여력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퍼스트 트러스트 미드캡 코어 알파덱스 펀드(티커: FNX)가 분석가들의 평균 12개월 선행 목표가를 기준으로 136.93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장가가 120.41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약 13.7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2025년 9월 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리서치 플랫폼 ‘ETF 채널’은 자사 커버리지 내 ETF들의 편입 종목별 목표주가와 실시간 시세를 비교‧가중해 각 ETF의 ‘암시된(내재) 목표가’를 도출했다. 해당 분석에서 FNX가 편입한 종목 가운데 코히런트(COHR), 컴포트 시스템스 USA(FIX), 무그 A주(MOG.A)의 괄목할 만한 업사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코히런트의 최근가는 81.32달러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112.38달러를 제시해 38.19%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같은 방식으로 컴포트 시스템스 USA는 404.24달러에서 534.75달러로 32.29%, 무그는 177.03달러에서 219.75달러로 24.13%의 상승폭이 각각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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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HR, FIX, MOG.A 가격 비교 차트

아래 표는 주요 데이터 요약이다.

명칭 티커 최근가(달러) 평균 12개월 목표가(달러) 목표가 대비 상승여력
퍼스트 트러스트 미드캡 코어 알파덱스 ETF FNX 120.41 136.93 13.72%
코히런트 COHR 81.32 112.38 38.19%
컴포트 시스템스 USA FIX 404.24 534.75 32.29%
무그(A주) MOG.A 177.03 219.75 24.13%

ETF·목표주가 용어 설명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펀드다. 내재 목표가란 ETF가 담고 있는 개별 종목들에 대해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를 시가총액 가중 평균해 산출한 값으로, ETF 자체의 ‘합리적 가격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이는 과거 리서치 자료에 기반하므로 최근의 실적 발표, 금리 환경, 산업 사이클 변화가 반영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 Upside to Target’은 현 주가(또는 ETF 가격)가 목표가에 도달할 때까지의 잠재적 상승률을 퍼센트로 표시한 값이다. 일반적으로 20% 이상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지나친 괴리는 추후 목표가 하향 조정 가능성도 함께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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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시각

“FNX는 중형주 중심의 액티브 퀀트 전략(AlphaDEX)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시장 평균 대비 알파(초과수익)를 기대해볼 만하지만, 중형주는 금리 민감도가 높고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약점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블루리본 파트너스의 박민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12개월간 중형주 지수가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FNX가 편입한 종목들은 밸류에이션 상 할인 요인이 남아 있다”며 “향후 Fed(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피봇 가능성과 미국 내 구조적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릴 경우 건설·산업재 섹터에 속한 FIX, MOG.A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히런트의 경우 반도체·레이저 장비 공급망 회복과 AI 관련 수요 확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거론되지만, 중국 수출 제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해 목표가 달성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FNX의 13.7% 내재 상승률은 지수형 ETF 대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투자 결정에 앞서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 업사이클·다운사이클 위치, 거시경제 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미 국채 수익률 급등과 달러 강세는 중형주 실적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 본 기사는 투자 자문을 위한 것이 아니며, 모든 투자 결정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