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2025년 상반기 GDP 수정 발표
세르비아 통계청이 2025년 1분기와 2분기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 성장률을 각각 -0.1%p와 +0.1%p 조정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로, 2분기는 2.1%로 확정됐다.
2025년 9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정치는 세르비아 경제의 실질 성장 추이를 보다 정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소폭의 변동이지만 정책 당국과 시장 참여자에게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부 항목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국내 수요가 여전히 성장의 주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투자가 아닌 소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설비 투자·건설 투자 모두 둔화세를 보이며 투자 기여도가 감소하고 있다.
2분기 가계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해 헤드라인 GDP 성장률에 1.9%p를 기여했다. 이는 연초 약세 이후 빠르게 회복된 수치로, 노동시장 개선과 임금 상승이 소비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지출도 전년 대비 3.7% 증가하면서 0.6%p를 추가로 끌어올렸다. 재고 변화의 긍정적 기여분이 순외부수지(수출–수입)의 부정적 효과를 일부 상쇄하며, 총수요 측면에서 완충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만 순수출은 성장에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특히 서비스 부문, 그중에서도 관광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 동안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잇따른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며 관광객 유입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서비스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 시각 및 용어 해설
GDP는 일정 기간 한 나라에서 새로이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합산한 지표로, 경제 전반의 규모와 성장 흐름을 판단하는 대표 척도로 쓰인다. 국내 수요는 가계·정부 소비, 투자, 재고 변동을 포함하며, 순외부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뺀 값을 말한다.
“소폭의 하향·상향 조정이지만 분기별 흐름을 면밀히 보면 투자둔화와 소비회복이라는 구조 변화가 확연하다”
는 시장 관계자의 분석이 나온다. 이는 향후 경기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투자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제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비스 수출 중 핵심인 관광업이 정치·사회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점은 세르비아가 안정적 외화를 확보하기 위해 제도적·사회적 신뢰 회복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분기에는 △인플레이션 추세 △유럽 주요 교역국 경기 흐름 △국내 정책 대응”이 교차 작용해 성장 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재정 확대에 따른 부채 관리와 통화정책 운용 간 균형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본 기사는 AI 지원으로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