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지역 기반 부업 5선

코로나19 이후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면서 ‘세컨드 잡’이나 ‘사이드 허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전문가들이 추천한 ‘지역 밀착형 부업’ 다섯 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예비 부업러들이 알아야 할 수익 구조와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2025년 8월 31일, 나스닥닷컴이 인용한 GOBankingRates 보도에 따르면, 복잡한 초기 투자 없이도 즉시 시작할 수 있는 부업이 여전히 다양하게 존재한다. 특히 ‘모바일 노터리’와 ‘하우스 매니저’처럼 한국 독자에게 다소 낯선 직종도 구체적인 수익 모델이 명확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아래에서는 각 부업의 핵심 수익 구조, 요구되는 자격 요건, 소요 시간, 평균 단가를 상세히 설명함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짚어본다. side hustle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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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모바일 노터리 서비스

개념 : 노터리(Notary)란 서류의 법적 효력을 공증(인증)해 주는 직업을 의미한다. 미국 일부 주(州)에서는 ‘모바일 노터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서류를 공증해 준다. Patrice Williams-Lindo Career Nomad 최고경영자(CEO)는 “간단한 자격시험과 배지 발급만 거치면 공증 1건당 15~75달러, 부동산 계약 공증 시에는 그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 시각 : 국내에서도 공증인 제도가 존재하지만, 법률구조공단 중심으로 운영돼 일반인이 진입하기 어렵다. 다만 ‘법무사 보조’ 또는 ‘전자 서명·문서 검증’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 비슷한 형태의 출장을 기반으로 한 서류 검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② 스몰 비즈니스 콘텐츠 제작

1인 창업자나 소규모 자영업자는 브랜드 홍보용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여유가 부족하다. Charlene Ridley ‘Unpause Your Dreams’ 설립자는 “2~3시간의 주당 작업량으로 시작해 월 5~8시간만 투자해도 시간당 80달러에서 많게는 640달러까지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용어 설명 : ‘숏폼 영상’은 15초~1분 길이의 SNS 최적화 비디오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도 틱톡·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쇼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로컬 마케팅 대행 시장은 초기 진입장벽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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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사진 정리 서비스

디지털 파일 혹은 인화 사진이 방치돼 있는 가정이 많다. 유튜버 Tim Richard는 “사진 분류와 앨범화를 전문으로 하는 프리랜서가 프로젝트당 200~1,500달러를 벌고 있다”고 소개한다. 주당 10~20시간 내외의 낮은 노동 강도로, 마감 압박도 비교적 적다.

국내 적용 시, AI 기반 이미지 자동 태깅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노년층 대상 ‘가족 추억 복원’ 서비스로 특화하면 차별화된 수익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④ 하우스 매니저

Ridley는 “하우스 매니저는 집안 전체의 운영 파트너로서, 단순 심부름 서비스(Task Rabbit)와 구별된다”고 강조한다. 집 유지보수, 일정 관리, 식단·장보기 기획까지 포괄하며, 시급 35달러를 기본으로 주 2시간에서 월 16~20시간으로 확장 시 월 560~700달러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용어 설명 : ‘하우스 매니저’는 우리말로 ‘주택 관리 매니저’ 정도로 번역된다. 국내에서도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⑤ 맞춤형 홈메이드 밀 프렙(Meal Prep)

Williams-Lindo는 “애틀랜타의 비건 소울푸드, 포틀랜드의 팔레오 퓨전처럼 라이프스타일 특화 가정식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분석한다. 라이선스(‘코티지 푸드’ 규제) 취득 후 식사 1인분당 12~20달러를 받고, 주당 20~30명의 고객을 확보하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의 ‘식품위생법’은 가정 내 조리 판매를 제한하지만, 지자체 별 시범 사업(예: 공유주방)을 통해 합법적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MZ세대의 ‘건강 맞춤 도시락’ 트렌드와 맞물리며 성장 잠재력이 크다.


시장 트렌드 및 전망

“팬데믹 이후 원격·유연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글로벌 노동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라는 것은 업계 공통 인식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2024년 말 기준, 전체 노동 인구의 39%가 1개 이상의 부업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에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복수 직업 종사자 비중이 사상 최초 7% 돌파가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 상환부담, 경기 둔화로 인한 실질임금 감소가 복합 작용한 결과다.


전문가 조언 및 체크리스트

  • 자격 요건을 사전에 확인하라: 모바일 노터리는 주마다 법적 요건이 크게 다르며, 국내에서 유사 모델을 적용하려면 법무사법·공증법 검토가 필수다.
  • ‘비용 최소화’보다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라: 모든 부업은 입소문이 수익을 결정짓는다.
  • ‘시간당 단가’뿐 아니라 고객 유지율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라.

결론적으로, 위 다섯 가지 부업은 초기 진입장벽 대비 수익률이 높고,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스케일업이 손쉬운 것이 특징이다. 단, 모든 부업은 법적·세무적 의무를 동반하므로, 사전 조사와 전문가 상담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