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Validea)가 공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Guru Fundamental Report)’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JPMorgan Chase & Co, 티커: JPM)가 22개 ‘구루’ 투자 전략 가운데 ‘멀티팩터 인베스터(Multi-Factor Investor)’ 모델에서 93%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25년 8월 31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 모델은 네덜란드 로베코(Robeco) 자산운용의 팜 판 블리트(Pim van Vliet) 박사가 개발한 전략으로, 저(低) 변동성·고(高) 모멘텀·높은 순현금배당(Net Payout Yield)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한다. 일반적으로 점수가 80%를 넘으면 ‘관심 대상’, 90%를 넘으면 ‘강한 매수 관심’으로 해석된다.
■ 핵심 평가 항목
시장가치(Market Cap) : 통과(PASS)
주가 변동성(Standard Deviation) : 통과(PASS)
12개월 모멘텀(‘12-1 Momentum’) : 중립(NEUTRAL)
순현금배당(Net Payout Yield) : 중립(NEUTRAL)
최종 순위(Final Rank) : 통과(PASS)
멀티팩터 모델은 전통적으로 서로 상충한다고 여겨졌던 리스크(변동성), 리턴(수익률), 현금흐름(주주환원) 지표를 복합적으로 분석한다. 밸리디아 측은 “저변동성 종목이 고변동성 종목보다 장기적으로 초과수익을 내는 ‘볼래틸러티 패러독스(Volatility Paradox)’를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Investment Services 업종에 속한 대형 가치주(Large-Cap Value)다. 보고서는 “93%라는 점수는 동 모델 내에서 사실상 최상위권”이라며 “저금리 국면 이후에도 안정적인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표·용어 해설*
* Net Payout Yield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규모를 합산해 시가총액으로 나눈 지표다. 단순 배당수익률보다 기업의 총 주주환원 능력을 더 잘 보여준다.
‘12-1 Momentum’은 최근 12개월 수익률에서 직전 1개월 수익률을 빼서, 단기 과열·과매도를 보정한 중기 모멘텀 지표다.
팜 판 블리트 박사 소개
블리트 박사는 로테르담 에라스무스대(Erasmus University Rotterdam)에서 금융·경영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로베코 운용의 Conservative Equities 부문을 총괄한다. 저서 『High Returns from Low Risk』(2016)은 “적은 위험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역설을 체계화한 연구로, 금융공학·행동재무학계에서 다수 인용돼 왔다.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마틴 즈바이크(Martin Zweig) 등 ‘전설적 투자자(guru)’들의 공개 투자 공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리포트에는 JP모건 외에도 ‘주요 금융주(Top Financial Stocks)’, ‘2024년 배당 귀족(Dividend Aristocrats 2024)’, ‘리세션 방어주(Recession-Proof Stocks)’ 등 추가 자료가 연결돼 있지만, 기사에서는 JP모건에 대한 핵심 데이터만을 다뤘다.
밸리디아는 “점수는 모델 기준에 따른 정량적 결과일 뿐, 모든 투자 판단은 투자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면책조항: 본 기사에 인용된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라는 문구는 원문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나스닥닷컴의 공식 의견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