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 이어가는 2개 종목, 지금 ‘망설임 없이’ 담아둘 만한 이유

주식시장이 지난 1년간 가파른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이상 상승했다. 2022년 경기 침체로 같은 지수가 33% 폭락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흥 시장의 진전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025년 8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소비재 시장의 대표 주자인 코스트코홀세일(NASDAQ: COST)아마존(NASDAQ: AMZN)은 각각 61%, 45%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상승 여력을 과시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글로벌 점포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아마존은 온라인 소매 성장을 기반으로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두 기업 모두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

1. 코스트코(COST)

코스트코는 40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첫 매장을 열며 출범했다. 연회비를 내면 도매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멤버십 모델로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코스트코 주가 차트

코스트코는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에서 아마존, 월마트, 타깃 등 경쟁사를 능가했다.

코스트코의 2024 회계연도 3분기(5월 12일 마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이 9% 가까이 늘어나며 6% 성장에 그친 미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3분기 기준 멤버십 계정 수는 8% 증가해 7,400만 개를 돌파했고, 재가입률은 무려 90%에 달한다. 현재 14개국에 87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매년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코스트코의 P/S(주가매출비율)은 1.4에 불과하다. 이는 동일 업종 대비 저평가 구간으로, 장기적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2. 아마존(AMZN)

아마존은 2022년 소비 위축으로 타격을 받았으나, 그 이후 탁월한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을 다시 불러 모았다. 온라인 소매 매출 반등과 AI 분야 확장의 시너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아마존의 2024년 1분기 실적(4월 30일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애널리스트 전망을 7억 5,000만 달러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221% 급증한 150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국제 부문은 9억 300만 달러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10억 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북미 부문 영업이익도 454% 급증했다.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세도 눈에 띄지만, 아마존의 장기 성장 동력은 AWS(Amazon Web Services)다.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점유율 1위로, 전 세계 AI·빅데이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2024년 1분기 기준 AWS는 전체 매출 비중은 가장 낮지만,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책임졌다. 이는 클라우드 부문이 회사 이익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임을 보여준다.

아마존 P/S 비율 비교

위 차트에서 보듯 아마존의 P/S는 주요 경쟁사 대비 낮다. 상대적으로 ‘할인 거래’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으로, 소매 성장세와 AI 주도권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


용어 해설

P/S(Price to Sales)는 기업가치를 판단할 때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로 나눈 지표다. 숫자가 낮을수록 매출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WS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서버·저장공간·AI 학습 인프라 등을 임대한다.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을 줄이고, 필요 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어 수요가 지속된다.


모틀리풀(Motley Fool) 자문단 의견 및 공시

모틀리풀 Stock Advisor 팀은 현재 최우수 종목 10개를 제시했으나, 이 목록에 코스트코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 추천 사례를 예로 들며, 1,000달러 투자 시 2024년 6월 3일 기준 74만 1,362달러로 불어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알파벳(구글 모회사) 임원인 수잔 프레이(Suzanne Frey)와 홀푸드마켓 전 CEO 존 매키(John Mackey)가 모틀리풀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 이 기고문 작성자 다니 쿡(Dani Cook)은 해당 종목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점, 모틀리풀이 알파벳·아마존·애플·코스트코·마이크로소프트·타깃·월마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시도 함께 명시됐다.

모틀리풀은 마이크로소프트 콜옵션(Long January 2026 $395)과 풋옵션(Short January 2026 $405)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 중임을 밝혔다.


종합 분석

코스트코는 높은 멤버십 충성도와 글로벌 확장성이 돋보이며, 아마존은 AWS·AI 결합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밸류에이션 상 매력적인 구간에 위치해 있어, ‘상승세에도 추가 매수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AI 수혜가 겹치는 현 환경에서, 해당 종목은 장기 포트폴리오 핵심 축으로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