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이 스카이댄스 미디어(Skydance Media)와의 합병 이후 첫 조직 개편에 착수하며 오는 11월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다.
2025년 8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은 2억 달러(약 2.6조 원) 이상 비용을 절감하려는 1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뉴욕포스트(NYP)가 인용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스카이댄스에서 파라마운트의 사장으로 영입된 제프 셸(Jeff Shell)은 각 사업부 임원들에게 해고 대상자 목록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해당 목록은 10월 중 경영진에게 제출될 예정이며, 이어 11월 초부터 실제 해고가 시행된다. 한 내부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을
“실로 전례 없는 bloodbath가 될 것”
이라고 표현했다.
파라마운트는 현재 파라마운트 픽처스, CBS, MTV, 쇼타임 등 다수의 자회사를 보유한 미디어 그룹이다. 2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은 콘텐츠 제작비, 마케팅 예산, 인력 구조조정 등 전방위적 부문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력 감축은 합병에 따른 사업부 중복 해소와 효율화 작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용어 해설
• 스카이댄스 미디어: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영화·TV 제작사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회사다.
• 제프 셸: NBC유니버설 CEO를 지낸 뒤, 이번 합병으로 파라마운트의 사장에 선임된 미디어 업계 베테랑이다.
전문가들은 파라마운트가 스트리밍 경쟁과 광고 시장 둔화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 실적 방어를 위해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은 지적 재산(IP) 확대와 제작 역량 강화를 노린 전략적 포석이나, 중복 인력·조직 슬리밍(slimming)이 불가피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력 감축이 콘텐츠 제작 속도와 품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고한다. 인사 충격으로 사내 사기(士氣)가 저하될 경우, 창의성 의존도가 높은 미디어 기업 특성상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관계자 반응 및 전망
현재 파라마운트 경영진은 구체적인 해고 규모나 대상 부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 보도에서 드러난 ‘대학살(bloodbath)’이라는 표현과, 각 부서에 전달된 명단 작성 지시 정황을 고려할 때, 수백 명 이상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구조조정이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과 투자 매력도에 단기 호재가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조직 재정비 및 스트리밍 전략의 성패가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향후 파라마운트가 플루토TV, 파라마운트+ 등 직접 운영 중인 OTT 플랫폼에서 수익 구조를 얼마나 신속히 개선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본 기사 ‘AI assisted & editor reviewed’ 표기는 원문 표기에 따라 그대로 반영했으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