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텍사스 상원이 23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선거구 재획정(redistricting) 법안에 대한 본회의 토론을 개시했다. 이번 법안은 민주당이 보유 중인 하원 의석 5석을 공화당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8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이틀 전 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도 같은 주 금요일 내 최종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즉시 서명해 법률로 공포할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간접적 요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재획정은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다수당 지위를 수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
이라는 평가가 공화당 지도부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전국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어, 텍사스에서 최대 5석을 추가 확보하는 전략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재획정(redistricting)이란 무엇인가?
미국에서는 10년마다 시행되는 인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각 주가 선거구 경계를 새로 그린다. 이를 재획정이라 부르며, 정당은 선거구 경계를 유리하게 조정해 정치적 우위를 확보하려 한다. 특히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라 불리는 과도한 편파 조정이 빈번해 헌법 소송으로 이어지곤 한다.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뿐 아니라 다른 공화당 주들도 유사한 입법 절차를 검토 중이다. 반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정부들은 대응 전략으로 자체 재획정 또는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22일 민주당 의석 5석을 추가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재획정안을 통과시켰다.
텍사스 안은 유권자 승인 절차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속도전을 펼칠 수 있지만, 민주당 측에서 연방 법원에 위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캘리포니아 안은 오는 11월 주민투표라는 절차적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전문가 시각·시장 파급 효과
정치 지형 변화는 단순 의석수 이상으로 경제 및 금융시장, 특히 조세·규제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텍사스가 공화당 우위를 강화하면 에너지·총기·이민 분야의 규제 완화 기조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 이는 에너지 ETF와 국방·보안 관련 주식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기사는 AI 보조 도구의 도움으로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최종 검수와 사실 확인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