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강세주 요약: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빌더스퍼스트소스·줌 커뮤니케이션즈

뉴욕증시에서 22일(현지시간) 장중 두드러진 주가 변동을 보인 주요 종목이 정리됐다. 금일 S&P 500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025년 8월 22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빠르면 다음 달 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내며 시장 전반에 완화적 통화정책 전망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건설·금융·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 주택 건설주 급등
Builders FirstSource8% 급등했다. Mohawk Industries(바닥재 업체)는 7% 상승했다. Lennar와 주택 건설 섹터 ETF인 iShares U.S. Home Construction ETF(티커: ITB)도 각각 5% 이상 올랐다.

■ 반도체주 동반 강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은 설비투자 확대와 IT 수요 회복 기대로 이어졌다. 이에 VanEck Semiconductor ETF(SMH)2.9% 상승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약 6%, 온 세미컨덕터는 5%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 반도체 기업 Nvidia는 2%, Broadcom은 3% 상승했다.

■ 산업재 강세 주도
건설 중장비 업체 Caterpillar는 4% 뛰며 다우지수를 견인했다. S&P500 산업재 업종 지수는 +2%로 시장(+1.6%)을 앞섰다.

■ 금융주 상승
Goldman SachsAmerican Express는 각각 3.7%, 4% 올랐다. 지역은행 주가를 추종하는 SPDR S&P Regional Banking ETF(KRE)도 4% 상승하며 소형 금융주의 랠리에 힘을 보탰다.

■ 개별 실적 영향주
Intuit는 4% 하락했다.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겼으나, 1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성장률 14~15%로 팩트셋(FactSet) 컨센서스(15.9%)에 못 미쳤다.
Workday는 3% 하락했다. 3분기 구독 매출 가이던스(22억4천만 달러)가 시장 예상과 유사했으나, 조정 영업마진 전망치 28%가 컨센서스(28.1%)를 소폭 하회했고, 정부·교육 부문에서의 난관을 경고했다.

■ 깜짝 실적 주인공
Zoom Communications는 10% 급등했다. 2분기 조정 EPS 1.53달러, 매출 12억2천만 달러로, LSEG 컨센서스(EPS 1.37달러·매출 12억 달러)를 상회했다.
중국 e-베이퍼 기업 RLX Technology도 7% 넘게 올랐다.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고, 팩트셋 기준 실적 예상치를 웃돌았다.

■ M&A 소식
Cenovus Energy는 4% 상승했다. 캐나다 달러 기준 79억 달러(부채 포함 56억8천만 달러) 규모로 MEG Energy를 현금·주식 혼합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거래는 2025년 4분기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 용어 설명
•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다.
• 조정 EPS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해 기업의 본질적 수익력을 가늠하려는 이익 지표다.
• 컨센서스란 다수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를 평균한 수치다.

전망과 평가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내 세 차례까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점차 가격에 선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건설·산업재·반도체 같은 금리 민감 업종이 수혜를 받는 구조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인플레이션 반등이나 고용 지표 급변 등 변수가 발생하면 금리 인하 일정이 지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