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00 변동성 초점: 인튜이트 하락·PDD 홀딩스 상승

Nasdaq 100 Movers: INTU, PDD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에서 22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보인 종목은 PDD 홀딩스(PDD Holdings)인튜이트(Intuit)였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PDD 홀딩스는 장 초반 주가가 전일 대비 3.3%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회계·세무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는 7.2% 하락하며 약세 종목 1위에 올랐다.

2025년 8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PDD 홀딩스는 올해 들어서만 30.9%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인튜이트는 연초 이후 3.0% 상승했으나, 이날 급락으로 상승폭이 대폭 축소됐다.

같은 시각, 워크데이(Workday)는 6.3% 하락했고, 반도체 기업 인텔(Intel)은 2.5% 상승하며 상·하단 변동 폭을 키웠다. Nasdaq 100 Movers 이 이미지ⓒMarket News Video는 주요 종목의 변동률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올해 들어 PDD의 30%대 상승과 인튜이트의 제한적 상승은 빅테크·소프트웨어·중국 소비 테크라는 세 가지 축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음을 시사한다.”

나스닥100(Nasdaq-100) 지수시가총액 기준으로 나스닥 시장 상위 100개 비금융 종목으로 구성된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초대형주뿐 아니라, 이번 기사에 언급된 PDD, 인튜이트, 워크데이, 인텔 등 산업·지역적으로 다양한 기업이 포함된다. 변동성이 큰 기술·성장주 특성상 일별 주가 편차가 크며, 개별 종목 뉴스·실적 발표·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PDD 홀딩스의 견조한 흐름은 중국 내 온라인 쇼핑 수요 회복과 공격적 가격 정책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중국 플랫폼 기업들은 규제 리스크와 위안화 환율 변동에도 노출돼 있어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인튜이트는 미국 개인·중소기업 대상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터보택스(TurboTax)퀵북스(QuickBooks)를 보유한 대표 핀테크 기업이다. 이번 하락은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올해 세무 시즌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일부 애널리스트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 전환 덕분에 견조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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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눈여겨볼 종목

워크데이는 기업용 인사·재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코로나19 이후 인력 관리 수요 증가로 수혜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일부 대형 고객사의 지출 축소와 경쟁 강화로 단기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인텔은 지난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파운드리(위탁생산) 투자 확대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경쟁사 대비 공정 전환 속도와 AI 서버 칩 시장 진입 시점이 관건으로, 투자자들은 향후 재무적 부담과 시장점유율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 시각 & 시장 영향

마켓뉴즈비디오(Market News Video)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나스닥100 내에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PDD처럼 전자상거래·소비 회복 수혜주인튜이트 같은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주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각 종목의 실적 모멘텀·밸류에이션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미국 연준(Fed)의 금리 정책, 중국 소비 경기,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이 등이 향후 나스닥100 전반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가 급변 시 손절매·분할 매수 전략 등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용어 설명

나스닥100 지수는 금융주를 제외한 나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유동성을 기준으로 선정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파운드리란 반도체를 설계한 기업(팹리스) 대신 생산을 맡아주는 위탁 제조 공정을 말한다. 구독 모델은 소프트웨어를 일정 기간 정액 요금으로 이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평가된다.


본 기사에 포함된 의견·해석은 시장 데이터에 기반한 일반적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 아님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