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정오 기준 에너지·소재 섹터 강세 ― BKR·SLB·PKG·IP 두각

[뉴욕 증시 섹터 스코어카드] 21일(목) 정오(현지시간) 기준 뉴욕 증시에서 에너지(Energy) 섹터가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섹터 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했으며, Baker Hughes Company(BKR)Schlumberger Ltd(SLB)가 각각 1.6%, 1.5% 오르며 랠리를 주도했다.

2025년 8월 2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같은 시각 에너지 섹터를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티커: XLE)도 0.7% 상승했다. XLE는 연초 대비 2.54% 올라 있으며, BKR은 연초 대비 7.80% 상승, SLB는 10.22% 하락해 상반된 성과를 보였다. 두 종목은 XLE 포트폴리오의 약 6.8%를 차지한다.

12개월 상대 수익률

다음으로 선전한 섹터는 소재(Materials) 섹터다. 소재 지수는 0.3% 올랐고, 대형주 가운데 Packaging Corp of America(PKG)International Paper Co(IP)가 각각 5.7%, 2.2% 상승했다. 이 섹터를 추종하는 Materials Select Sector SPDR ETF(티커: XLB)도 0.3%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8.46%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PKG는 연초 대비 5.85% 하락, IP는 8.18% 하락으로 연간 기준 성과는 부진하다. 두 종목은 XLB 자산의 약 5.8%를 구성한다.


S&P 500 11개 섹터별 당일 변동률

에너지 +0.6% | 소재 +0.3% | 헬스케어 -0.2% | 소비재 -0.3% | 금융 -0.3% | 산업재 -0.3% | 서비스 -0.5% | 기술·커뮤니케이션 -0.6% | 유틸리티 -0.7%

“현재 장세에서는 단 두 개 섹터만이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7개 섹터는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나스닥닷컴

미국 시장 투자자들이 자주 접하는 SPDR ETF는 자산운용사 State Street가 운용하는 ETF 브랜드로, S&P 500 지수 구성 종목을 섹터별로 나눠 추종하는 상품군이다. XLEXLB 역시 해당 라인업에 속한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펀드를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 접근성이 높고, 동일 섹터·지수를 소액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 섹터 집중 분석1유가 흐름·프로젝트 수주 | 최근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80달러 내외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석유서비스 기업인 BKR·SLB는 유전 개발·정비 사업 수주 확대에 따라 과거보다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SLB의 연초 대비 주가 하락은 고평가 부담과 일부 프로젝트 지연 리스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소재 섹터 관전 포인트 | 글로벌 포장·제지 수요는 전자상거래 성장세 둔화, 물류 비용 상승 등으로 과거 대비 성장 탄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친환경 패키징 의무화 및 재활용 규제 강화가 장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PKG·IP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시장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Value Forum

투자자 유의사항 | S&P 500 섹터 간 수익률 차별화가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순환매(rotation)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에너지·소재와 같이 전통 경기민감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 시점에는, 원자재·유가·글로벌 경기전망 등 거시 변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또한 ETF는 구성 종목 편입 비중이 정기적으로 리밸런싱되므로, 개별 종목 주가와 ETF 수익률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 시각 — AI 기자 코멘트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가 강해지며 에너지·소재 등 시클리컬(cyclical) 섹터에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80달러 선을 유지할 경우 에너지 장비·서비스주 실적은 3분기에도 견조할 전망이다. 반면 소재 섹터 내 제지·포장주는 원재료(펄프)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므로,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ETF를 통한 바스켓 접근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전반적인 S&P 500 지수가 고점 근접 구간에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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