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장중 후퇴: 유틸리티·기술·통신 업종 약세

미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목요일 정오 기준으로 유틸리티(Utilities) 업종과 기술·통신(Technology & Communications) 업종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유틸리티 업종 내 대형주인 PG&E Corp(티커: PCG)Edison International(티커: EIX)가 각각 3.9%, 3.6% 하락해 두드러진 부진을 나타냈다.

2025년 8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틸리티 업종 전체는 장중 0.7% 떨어졌다. 해당 업종을 추종하는 대표 ETF인 Utilities Select Sector SPDR ETF(티커: XLU)는 같은 시각 0.6% 내렸으나 연초 이후 14.65%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1

반면 PCG와 EIX는 2025년 들어 각각 26.51%, 29.32% 하락해 연간 성과 면에서 지수 및 ETF 대비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두 종목은 XLU 포트폴리오의 약 4.1%를 차지한다. 상대 주가 성과 그래프

두 번째로 부진한 업종은 기술·통신으로 0.6% 하락했다. 대형 종목 중 First Solar Inc(티커: FSLR)Enphase Energy Inc(티커: ENPH)가 각각 6.7%, 4.1%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기술 업종 대표 ETF인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티커: XLK)는 장중 0.4%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 11.65% 상승한 상태다.

종목별 연초 이후 성과를 보면, FSLR은 9.28% 상승해 여전히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ENPH는 50.20% 급락했다. 두 종목이 XLK 구성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합산 0.3% 수준이다.

“각 업종·종목별로 12개월 트레일링 기준 상대 주가 흐름을 비교한 결과, 방어주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가 기술주보다 최근 변동성은 낮지만, 올해 들어 개별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동반되면서 하락 폭이 더 커졌다.”


한편 S&P 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 이날 오후까지 에너지(+0.6%)소재(+0.3%) 두 업종만 플러스권을 지켜냈다. 이하 헬스케어(-0.2%)·필수소비재(-0.3%)·금융(-0.3%)·산업재(-0.3%)·서비스(-0.5%)·기술·통신(-0.6%)·유틸리티(-0.7%) 순으로 하락폭이 이어졌다.

배당 관련 이미지

용어 설명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를 의미한다. 특정 지수, 업종, 원자재 등을 추종해 분산투자 효과를 제공하며, 거래 편의성이 높아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기자 해설
전통적으로 유틸리티는 경기 둔화기에도 안정적인 배당과 비교적 낮은 변동성으로 방어적 성격을 띠지만, 올해는 금리 변동성과 개별 기업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약세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성장주로 분류되는 기술·통신 업종은 인공지능(AI) 수혜 기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해 왔으나, 일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은 마진 압박·수요 둔화 우려로 차별화된 조정을 받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Fed)의 금리 결정과 채권 수익률 움직임이 디펜시브(방어)그로스(성장) 섹터 간 상대 성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장기투자 관점에서 배당 안정성 높은 종목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는 종목을 병행해서 편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원문을 충실히 번역한 내용이며, 개별 종목 및 ETF 투자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