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Inc., 티커: SNOW)의 주식 옵션 투자자들은 21일(현지시간)부터 2025년 10월 3일 만기의 신규 옵션 시리즈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2025년 8월 21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정보 플랫폼인 스톡옵션스채널(Stock Options Channel)은 자체 ‘YieldBoost’ 알고리즘을 활용해 새로 상장된 SNOW 옵션 체인을 분석한 결과, 특히 주목할 만한 풋 옵션 1종(행사가 190달러)과 콜 옵션 1종(행사가 255달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 행사가 190달러 풋 옵션 – 주식 매수 대안
해당 190달러 행사가 풋의 현재 매도 호가(bid)는 12.95달러다. 투자자가 이 풋을 ‘매도 개시(sell-to-open)’하면, 만기일까지 주가가 19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경우 주식을 190달러에 매수해야 하지만, 동시에 프리미엄 12.95달러를 수취해 실질 매입단가를 177.05달러로 낮출 수 있다.
현재 SNOW 주가는 193.32달러로, 190달러 행사는 약 2% 낮은 가격(아웃오브머니)에 위치한다. 스톡옵션스채널의 그리스값·내재변동성 분석에 따르면, 해당 풋이 만기 무가치로 소멸할 확률은 57%다. 만기까지 주가가 19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투자자는 주식을 인수하지 않고도 6.82%의 수익률(연환산 57.85%)을 거두게 되며, 이 전략을 서비스 측에서는 ‘YieldBoost’라고 명명한다.
YieldBoost란?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현금처럼 활용해 배당 수익률(yield)을 구조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일컫는다. 주식 매입 의사가 있는 투자자가 풋을 매도하거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콜을 매도함으로써 현금 흐름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2. 행사가 255달러 콜 옵션 – 커버드콜 전략
반면, 255달러 행사가 콜 옵션의 현재 매도 호가는 0.98달러다. 투자자가 SNOW 주식을 193.32달러에 매수한 뒤 곧바로 해당 콜을 매도(커버드콜)하면, 주가가 255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주식을 255달러에 양도해야 한다.
프리미엄 0.98달러를 가산하면, 주가가 255달러에 도달해 주식이 소환(call away)될 때 총 수익률은 32.41%(배당 제외, 수수료 전)로 계산된다. 다만 255달러 행사는 현 주가 대비 약 32% 높은 수준으로, 만기 소멸 확률이 87%로 추산된다. 이 경우 투자자는 주식과 프리미엄을 모두 보유하며, 추가 수익률 0.51%(연 4.30%)를 확보한다.
3. 변동성(Volatility) 비교
해당 풋 옵션의 내재변동성(IV)은 62%, 콜 옵션의 IV는 66%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2개월 실현변동성 52%를 상회하는 수치다. 즉, 시장은 향후 6주간 SNOW 주가의 상대적 변동성을 과거 평균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4. 실전 투자 포인트 및 위험 요인
① 풋 매도: 주식을 실제로 보유하지 않아도 가능하나, 만기 이전 급락 시 계약 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충분한 현금 담보를 보유해야 하며, 세금·수수료·유동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
② 커버드콜: 추가 수익을 노리면서도 가격 상승 잠재력을 일부 포기하는 전략이다. 주식이 급등할 경우 상단(255달러)에서 이익이 제한(cap)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옵션 프리미엄이 제공하는 ‘쿠션 효과’와 함께, 내재변동성 대비 실제 변동성의 괴리가 확대될 때 수익 기회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5. 생소한 용어 해설
그리스(Greeks): 옵션 가격 변동을 설명하는 민감도 지표로, 델타(Δ)·감마(Γ)·세타(Θ)·베가(ν)·로우(ρ) 등이 있다. 각 값은 주가·시간·변동성·금리 변화에 대한 가격 반응을 수치화한다.
내재변동성(IV): 옵션 시장이 예상하는 미래 주가 변동성을 백분율로 표시한 값이다. 높을수록 옵션 프리미엄이 고평가돼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스톡옵션스채널은 위 두 계약의 만기까지의 ‘무가치 소멸 확률’을 지속 추적하며, 변동성 흐름·거래량 등의 데이터를 차트로 공개할 예정이다.
〈취재·정리: AI 뉴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