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설탕 생산 감소로 인한 펀드 쇼트 커버링, 설탕 가격 상승

뉴욕 7월 세계 설탕 가격 #11 (SBN25)은 오늘 +0.13(+0.76%) 상승하였고, 런던 ICE 8월 백설탕 #5 (SWQ25)은 +4.00(+0.84%) 상승하였다.

설탕 가격은 브라질의 설탕 생산 감소 징후로 인해 목요일의 긍정적인 결과로 펀드 쇼트 커버링이 발생하면서 오늘 이틀째 상승세를 보인다. Unica는 목요일 브라질의 2025/26년 센터-남부 설탕 생산이 5월 상반기에 전년 대비 -6.8% 감소하여 2.408백만 미터톤(MMT)에 이르렀으며, 2025/26년 브라질 센터-남부 설탕의 누적 생산량은 5월 중순까지 전년 대비 -22.7% 감소하여 3.989 MMT에 이른다고 보고하였다.

2025년 5월 31일, 바차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설탕 가격은 지난 두 달 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뉴욕 설탕은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런던 설탕은 4개월 1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세계 설탕 공급 과잉에 대한 전망이 가격을 하락시켰다. 지난 목요일 미국 농무부(USDA)는 반년마다 내놓는 보고서에서 2025/26년 세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여 최대치인 189.318 MMT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41.188 MMT의 세계 설탕 과잉이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

브라질의 설탕 생산 증가 전망은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USDA의 해외농업서비스(FAS)는 브라질의 2025/26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여 사상 최대치인 44.7 MM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인도의 경우 2025/26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여 35.3 MM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이는 유리한 몬순 강우와 설탕 재배 면적 증가 덕분이다.

설탕 생산량 증가에 대한 일반적인 전망은 설탕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최근 ISO(국제설탕기구)는 2024/25년 글로벌 설탕 적자가 9년 만에 최고치인 -5.47 MMT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이는 2023/24년 글로벌 설탕 공급 과잉(1.31 MMT)에서 타이트한 시장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