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더 컴퍼니(EL), 모한람 P/B 성장 모델로 55% 평가…지속 성장 잠재력 진단

Validea가 발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티커: EL)는 총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P/B 성장 투자자(P/B Growth Investor)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모델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Book-to-Market) 종목 중 미래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8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EL은 개인·가정용 제품(Personal & Household Products) 업종 내 대형 성장주에 속하며, 모한람 전략 적용 점수는 55%를 기록했다. Validea는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전략의 ‘관심 대상’, 90% 이상이면 ‘강한 매수 관심’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55%는 ‘부분 통과’ 수준으로 해석된다.

📊 전략별 세부 평가

아래 표는 모한람 모델의 8가지 주요 지표 중 EL이 충족한 항목과 미충족 항목을 요약한다. 모든 지표가 동일한 가중치를 갖지는 않지만, 통합 점수 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PASS BOOK/MARKET 비율
PASS 총자산수익률(ROA)
FAIL 영업현금흐름/총자산
PASS 영업현금흐름 대비 ROA 비교
PASS ROA 변동성
PASS 매출 변동성
FAIL 광고비/총자산
PASS 자본적지출/총자산
FAIL 연구개발비/총자산

📚 용어 해설

Book-to-Market(B/M) 비율은 시가총액 대비 장부가를 나타내며, 값이 낮을수록 시장에서 ‘성장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다. ROA(Return on Assets)는 자산 1달러당 얼마의 이익을 내는지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은 기업 본업에서 창출한 실제 현금을 나타내며, ROA 대비 비교함으로써 ‘이익의 질(Quality of Earnings)’을 판단한다.

🔍 점수 해석 및 의미

모한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저B/M 그룹 내에서도 질 높은 현금흐름·수익성·안정적 지출 구조를 갖춘 기업이 장기적으로 초과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EL은 광고비·R&D 비율 항목에서는 미달됐지만, ROA와 매출 변동성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균형 잡힌 성장주”라는 평가를 얻었다.

👤 Partha Mohanram 교수 프로필

현재 토론토대학교 로트먼 경영대학원에서 John H. Watson Chair in Value Investing를 맡고 있는 모한람 교수는 과거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부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000년대 초 “Separating Winners from Losers among Low Book-to-Market Stocks using Financial Statement Analysis”라는 논문을 통해, ‘성장 투자도 체계적 분석을 통해 장기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했다.

🏢 Validea 소개

2003년 설립된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유명 투자자의 공개된 투자 공식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구현해 개별 종목·ETF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리포트 역시 해당 플랫폼의 ‘Guru Fundamental Report’ 시리즈 중 하나다.

⚖️ 투자 시사점

55%라는 중간 수준의 점수는 ‘관망 또는 보수적 접근’을 시사한다. 특히 광고·R&D 투자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은 향후 브랜드 마케팅 및 혁신 전략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안정적 자본적지출과 매출 변동성 관리 능력은 EL의 장기 펀더멘털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 면책조항

“본 기사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 혹은 Validea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