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인도서 월 399루피 ‘ChatGPT Go’ 출시… 역대 최저가 요금제

OpenAI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역대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ChatGPT Go’를 공개했다. 가격은 월 399루피(약 4.57달러)로, 이용자들은 최신 모델 GPT-5를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25년 8월 19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요금제 출시는 인도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용자 기반이라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조치다. GPT-5 기사 이미지

ChatGPT Go는 무료 버전에 비해 10배 많은 메시지 전송·이미지 생성·파일 업로드 한도를 제공하며, 메모리 용량도 두 배로 늘렸다. OpenAI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기능 안내” 페이지를 함께 공개했다.

Nick Turley ChatGPT 총괄은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해온 ‘가격 인하’ 요구를 반영했다”면서 “우선 인도에 선보인 뒤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요금제와 비교

현재 OpenAIChatGPT Plus(인도 월 1,999루피·글로벌 20달러)와 ChatGPT Pro(인도 월 1만 9,900루피·글로벌 200달러) 두 가지 유료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이번 Go 요금제는 동일 제품군 내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학생·스타트업·개발자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층의 수요가 예상된다.

ChatGPT Go 설명 이미지

인도 정부와의 협력 움직임

올해 2월, OpenAI CEO Sam Altman은 뉴델리에서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인도 정보기술부 장관을 만나 저비용 AI 생태계 조성 계획을 논의했다. Altman은 “인도는 놀라운 속도로 AI를 채택하고 있다”며 중요 시장임을 강조했다.


GPT-5 출시 이후 반응

GPT-5는 이달 초 공개됐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이전 버전보다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부정적 피드백이 이어지자 OpenAI는 유료 고객에게 레거시 GPT-4 모델 접근을 재개했다.


용어 설명

1구독형 모델(subscription plan)은 월 단위로 요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2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대규모 언어 모델로,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한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이번 초저가 요금제는 급성장 중인 인도 디지털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가격 장벽을 낮춤으로써 사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을 대거 확보하고, 이는 차세대 모델 학습·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Microsoft Azure 인프라를 활용하는 OpenAI는 인도 내 클라우드 수요 증대까지 동반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지 스타트업들이 자체 LLM을 개발하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어

Nick Turley SNS 게시글

OpenAI가 시장 주도권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가격 경쟁력 못지않게 데이터 프라이버시·언어 다양성·규제 대응 등 다각도의 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