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다우 30 구성 종목 가운데 애널리스트 선호도 6위…S&P500 전체에서는 7위 차지

다우 애널리스트 무브: 홈디포(HD)

미국 증권가의 주요 브로커리지 하우스들이 제시한 최신 애널리스트 의견 종합 결과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미국 최대 주택 개‧보수용 자재 소매업체 홈디포(Home Depot, 티커: HD)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6번째로 높은 ‘매수(선호)’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8월 18일, 나스닥닷컴(Nasdaq.com) 보도에 따르면 홈디포는 다우 지수뿐 아니라 S&P500 지수에 포함된 500개 기업 전체를 놓고 봐도 애널리스트 선호도 7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동일 지수 내 경쟁 소매·리테일 기업들보다 높은 순위다.

주가 흐름에 주목할 만한 대목도 있다. 연초 이후(Year-to-Date, YTD) 홈디포의 주가는 3.9% 상승해, 올 들어 미국 증시가 직면한 금리 변동성·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지수의 평균 수익률과 비교하면 단일 종목 기준으로 준수한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Dow Analyst Moves: HD 이미지
Market News Video가 제공한 썸네일 이미지

또한 관련 영상(54초 분량)에서는 증권사 담당 애널리스트가 홈디포의 실적 전망, 업황 사이클, 배당 확대 정책 등을 간략히 분석한다. 영상에 따르면 단기 트레이딩 관점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대형 소매업체가 지닌 캐시플로 우위’가 부각된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 용어·지표 해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1896년 처음 발표된 뒤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가격가중형 주가 지수다. 총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되며, 가격가중 방식인 만큼 비중이 높은 고가주 변동이 지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준다. 홈디포는 1999년 11월 지수 편입 이후 줄곧 건자재·소매 섹터를 대표해 왔다.

S&P500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채택해 미국 대형주 500개로 분산투자한 효과를 보여 주는 지표다. 다우지수 대비 구성 종목이 훨씬 많고 산업·섹터별 분산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시장의 ‘전반적 체력’을 가늠할 때 주요 참고 지표로 삼는다.

애널리스트 선호도(Analyst Pick Rank)는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제시한 목표주가·투자의견·추정 실적 성장률 등을 종합하여 지수화한 뒤 상대 순위를 매긴 것이다. 일반적으로 ‘매수(Buy)’ 의견 비중과 상향 조정 빈도가 높을수록 순위가 올라간다. 다만 분석 모델마다 가중치나 지표 구성이 다르므로, 단일 순위에만 의존한 투자 판단은 위험할 수 있다.

Year-to-Date 수익률은 당해 연초(1월 2일 거래일 기준) 대비 현재 시점까지의 주가 변동폭을 백분율로 나타낸 값이다. YTD가 플러스(+)면 연초보다 상승했다는 뜻이고, 마이너스(−)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홈디포의 3.9% YTD 상승은 동기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연준(Fed)의 긴축 경계론 등 악재 가운데 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높다.


▶ 전문가 시각과 시장 의미

월가에서는 “경기 민감성을 지닌 소매 섹터 가운데 홈디포는 리모델링·DIY(Do-It-Yourself) 수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강화, 견고한 배당 정책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방어주적 성격’까지 겸비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금리 인상기에 주택 거래가 둔화될수록, 기존 주택 개조 및 보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 장기화소비자 신뢰지수 약화가 이어질 경우 홈디포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단기 주가 변동성 위험에 대한 주의도 함께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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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면책 조항은 원문 기사에 포함된 문구로, 해당 내용은 나스닥닷컴 혹은 시장뉴스비디오(Market News Video)의 공식 견해를 의미하지 않으며, 단지 필자의 개인적 시각임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