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K 리소스, RSI 기준 과매도 구간 진입…매수 기회인가

밴쿠버에 본사를 둔 Teck Resources Ltd (티커: TECK)가 8월 18일(월) 미국 증시에서 과매도(oversold) 구간에 진입했다. 배당투자 지표와 기술적 지표가 동시에 신호를 보내면서, 향후 주가 흐름과 배당 매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5년 8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TECK 주가는 장중 저가 기준 $31.67까지 밀리며 상대강도지수(RSI)가 29.1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RSI가 30 아래로 떨어지면 매도세가 과도해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Dividend Channel이 자체 개발한 DividendRank 알고리즘에서 TECK은 상위 50% 이내에 위치해 ‘흥미로운 배당 종목’으로 분류됐다. 이 지표는 ① 견실한 펀더멘털② 상대적 가치 매력이라는 두 요소를 결합해 수천 개 배당주를 평가한다.


RSI와 과매도 개념 설명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0~100 범위에서 주가 모멘텀을 나타내는 대표적 기술지표다.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이면 과매도로 해석된다. TECK의 RSI 29.1은 단기 낙폭 과다 구간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참고로 Dividend Channel이 추적하는 배당주 전체의 평균 RSI는 51.9로, 시장 평균 대비 TECK 주가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진다.

주가 하락은 배당투자자에게 역설적으로 배당수익률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TECK은 연간 배당금 $0.50/주를 분기마다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32.24달러) 기준 연배당수익률은 1.55%로 계산된다.


투자 포인트 및 배당 히스토리

배당을 중시하는 강세 투자자(bullish investor) 입장에서는 RSI 29.1이 ‘매도세 소진’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 위해선 배당 지속 가능성역사적 배당 추이를 추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TECK Dividend History Chart

위 차트는 TECK의 배당 변동 내역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배당 히스토리가 길고 안정적일수록 다음 분기 배당 유지 가능성이 높다. 다만 광산업 특성상 상품 가격 변동과 투자 사이클에 따라 배당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시장 비교 및 추가 참고 자료

Dividend Channel은 TECK 외에도 과매도 상태에 있는 9개 배당주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RSI 30 이하이면서도 배당 이력이 확보돼 있다. 이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주가 반등과 배당 수익 모두를 노릴 수 있는 타이밍 포착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

Oversold Dividend Stocks Slideshow

다만 과매도 신호가 절대적인 매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원자재 가격, 환율, ESG 규제, 글로벌 경기 사이클 등 광산업을 둘러싼 거시변수 역시 점검이 필요하다.


전문가 시각

필자는 최근 광물·금속 섹터 전반이 중국 경기 둔화와 금리 변동성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TECK의 경우 주요 원재료(구리·아연·석탄) 다각화긍정적인 현금흐름이 방어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당 여력도 단기간 크게 훼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연 1%대 배당수익률은 고배당주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므로, 배당 자체보다는 주가 회복 탄력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합리적이다.

결론적으로 TECK의 과매도 신호는 단기 반등 여지를 시사하지만, ‘높은 배당 수익률’보다는 ‘가격 메리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재무제표, 배당 지속성, 상품 가격 전망을 종합해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기사에 제시된 견해는 필자 개인적인 관찰이며, 나스닥(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