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석유·가스, 헬스케어, 소비재 업종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대표 지수인 OMX 코펜하겐 20이 전장 대비 3.47%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2025년 8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에서 Vestas Wind Systems A/S가 15.06% 상승하며 시장 랠리를 주도했다. 뒤이어 Novo Nordisk A/S Class B가 6.63%, Zealand Pharma A/S가 6.50% 오르며 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
OMX 코펜하겐 20은 덴마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지수다. 한국의 코스피200과 유사한 개념으로, 덴마크 증시의 움직임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업종별 동향을 보면, 석유·가스 업종지수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 업종지수도 글로벌 제약·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 따라 동반 상승했다. 소비재 부문은 덴마크 내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AP 몰러-머스크 A/S 보통주(B)와 우선주(A)는 각각 -3.23%, -3.01% 하락해 해운·물류 업종의 약세를 대변했다. Danske Bank A/S 역시 1.58% 내린 268.20크로네에 마감해 금융주 전반의 부진을 확인케 했다.
이날 코펜하겐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64종목, 하락 60종목, 보합 20종목으로 집계됐다.
국제 원자재·외환시장 동향*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2.24달러로 0.42%(0.26달러) 올랐다. 10월물 브렌트유도 0.35%(0.23달러) 상승한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3,379.50달러로 -0.09%(-3.10달러) 소폭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덴마크크로네(USD/DKK) 환율이 0.31% 오른 6.40크로네를 기록했고, 유로/덴마크크로네(EUR/DKK)는 0.08% 상승한 7.46크로네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선물은 97.97포인트로 0.26% 상승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국내 투자자 이해도 제고
① 덴마크크로네(DKK) : 덴마크의 법정통화로, 1크로네는 100오레(øre)로 구분된다. ② 브렌트유‧WTI : 브렌트유는 북해산 원유를, WTI는 미국 텍사스 서부산 원유를 가리키며,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된다. ③ 달러인덱스 :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산출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업종·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가 및 글로벌 경기 전망, 각 기업의 실적 발표 스케줄을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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