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붐 속에서 가치 대비 매력적인 주식을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거품이 낀 종목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과대평가된 기업에 휩쓸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숨은 수혜주’도 존재한다.
2025년 8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증시에서 알파벳(Alphabet)(NASDAQ: GOOG·GOOGL), 타이완반도체제조(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이하 TSMC)(NYSE: TSM), 그리고 더트레이드데스크(The Trade Desk)(NASDAQ: TTD) 세 종목이 대표적인 저평가 AI 수혜주로 지목됐다. 기사 작성자는 2030년까지 세 종목 모두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AI 관련 용어 해설*
• Forward P/E(선행 주가수익비율)은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미래’ 이익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다.
•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은 일정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을 의미한다. 예컨대 45% CAGR이라면 매년 45%씩 성장한다는 뜻이다.
• Generative AI는 텍스트·이미지·음악 등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해 내는 인공지능 모델을 총칭한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구글 검색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으나,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검색 광고에서 나온다. 생성형 AI가 구글 검색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주가는 한동안 할인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AI 서머리(검색 개요) 기능을 이미 도입하며 ‘전통 검색 + AI 융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구글 검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재 알파벳의 선행 P/E는 23배로 S&P500 평균(23.7배)보다 낮다. 기사 작성자는 “할인은 과도하다”라고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알파벳이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이완반도체제조(TSMC)
TSMC는 전 세계 최상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엔비디아·애플·AMD 등 주요 AI 칩 설계사의 ‘실질적 생산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회사는 2025년부터 향후 5년간 AI 관련 매출이 연평균 45%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 기간 전체 매출도 약 20% CAGR이 예상된다.
현재 TSMC의 선행 P/E는 25배로 S&P500 수준과 유사하다. 성장률 대비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특히 AI 반도체 공급망이 집중화되는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면, TSMC의 장기 경쟁우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더트레이드데스크(The Trade Desk)
더트레이드데스크는 광고주(수요 측)를 위한 프로그램matic 광고 플랫폼을 운영한다. 최근 AI 기반 신규 플랫폼 ‘Kokai’를 도입해 고객사 전환을 진행 중이나, 이 과정에서 일부 매끄럽지 못한 이슈가 발생해 성장세가 일시 둔화됐다. 여기에 특정 지역 관세 부담까지 겹치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고점 대비 약 40% 급락했다.
하지만 기사 작성자는 “장기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을 감안하면 현 주가 하락은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고 분석한다. 더트레이드데스크는 특정 플랫폼(예: 구글·메타)의 자체 광고 생태계가 아닌 독립적 거래 장터를 운영하므로, 광고주가 멀티 채널로 효율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주의 및 이해관계
Keithen Drury 필자는 알파벳, TSMC, 더트레이드데스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트리풀(Motley Fool) 역시 세 종목 모두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모트리풀 ‘Stock Advisor’ 팀은 별도로 ‘10대 추천 종목’을 공개했으며, 알파벳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리스트의 2004년 넷플릭스, 2005년 엔비디아 추천 사례는 2025년 8월 현재 각각 668,155달러, 1,106,071달러로 불어났다는 점이 소개됐다. Stock Advisor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70%로 S&P500 지수(184%)를 크게 웃돈다.
※ 위 내용은 기자 개인의 의견이 아닌 원문 기사 및 공개 자료를 토대로 한 번역·해석 기사다.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