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나스닥 상장 비금융 대형주 100종목으로 구성된다.
• 뱅가드 그로스 ETF는 성장주 165종목을 담고 있다.
• 뱅가드 S&P 500 ETF는 오랜 기간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해 왔다.
2025년 8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최고의 ETF 가운데 상당수가 강력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티커: QQQ)와 뱅가드 그로스 ETF(티커: VUG)는 각각 20% 이상 상승했으며, 뱅가드 S&P 500 ETF(티커: VOO) 역시 15%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최근 랠리로 인해 투자자들은 “이미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을 뒷받침한 연구·개발(R&D) 투자, 혁신 기술 도입, 경제 전반의 성장 같은 요인은 단기간에 사라질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세 ETF는 향후 수년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갈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1) 수익률이 돋보이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한다. 나스닥 상장 비금융 대형주 100곳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 편입 기업들은 최근 3년간 매출 대비 약 11%를 R&D에 투입해왔다. 그 결과 지난 10년 동안 매출·이익·배당이 복리 기준 10% 이상씩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 지수 편입 기업의 중간 한 자릿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10년간 QQQ 수익률은 약 450%로, S&P 500의 250%를 크게 상회했다. 10년 전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5만 4,500달러 이상이 됐다는 계산이다.※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다만 인공지능·양자컴퓨팅·로봇공학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이 계속될 경우 해당 ETF는 향후 10년에도 견조한 성과를 낼 여지가 크다.
2) 성장 여력이 큰 뱅가드 그로스 ETF(VUG)
VUG는 CRSP US Large Cap Growth Index를 추종하며, 총 165종목을 보유한다. 나스닥·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대형 성장주뿐 아니라 금융주도 포함해 QQQ보다 더 폭넓은 성장주 노출을 제공한다.
• 1년 수익률 24.5%
• 3년 연평균 22.5%
• 5년 연평균 16.6%
• 10년 연평균 16.3%
• 설정일(2004년 1월 26일) 이후 연평균 11.9%
설정 시점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9만 3,000달러 이상이 된다. QQQ와 마찬가지로 혁신 기술 및 핀테크(금융기술)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향후에도 평균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3) 시장의 오래된 믿을만한 지표, 뱅가드 S&P 500 ETF(VOO)
VOO는 운용자산(AUM) 7,000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 최대 ETF다. 이 펀드는 미국 상장 500대 기업을 추종하는 S&P 500과 동일한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P 500은 지난 50년간 연평균 10%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단순 복리로 보면 약 7년마다 투자금이 두 배가 되는 수준이다. VOO가 담고 있는 종목은 세 ETF 중 가장 광범위한 산업·섹터에 분산돼 있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따라 시장 조정 국면에서 QQQ·VUG보다 낙폭이 작을 가능성이 크다.
ETF 투자 시 고려할 점
• 다양한 혁신 테마: 세 ETF 모두 인공지능, 핀테크, 로봇 등 미래 기술 수혜주를 보유해 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다.
• 리스크·수익률 균형: VOO는 수익률이 QQQ·VUG보다 낮을 수 있으나, 그만큼 방어력이 뛰어나다.
• 장기 보유 전략: 과거 자료는 미래를 보장하지 않지만, 세 ETF 모두 R&D 투자에 기반한 기업 성장으로 장기적 우상향이 기대된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 R&D(Research & Development): 연구·개발을 뜻하며, 신제품·신기술 창출을 위한 투자를 의미한다.
• CRSP 지수: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산하 CRSP(Center for Research in Security Prices)가 산출하는 주식 지수다.
• AUM(Assets Under Management): 운용사가 운용 중인 자산 총액을 말한다.
결론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뱅가드 그로스 ETF, 뱅가드 S&P 500 ETF는 모두 경제 성장과 혁신 트렌드에 참여할 수 있는 장기 보유(바이 앤드 홀드)형 상품으로 꼽힌다. 최근 1년 랠리에도 불구하고, R&D 중심의 구조적 성장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향후 몇 년간 추가 수익을 기대할 만하다.
※본 기사에 언급된 수치는 모틀리풀(Motley Fool) 자료에 기반하며, 투자는 각자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