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된 기분(Feeling rich)?”이라는 짧은 물음으로 시작되는 이번 GOBankingRates 기사에는, 미국에서 상위 1% 소득 계층에 편입되기 위해 필요한 연간 급여 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 또한 상위 5%·10%에 속하려면 어느 정도의 급여가 요구되는지, 그리고 주(州)별로 상위 1% 소득 기준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도 자세히 다룬다.
2025년 8월 17일(현지시간),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SSA)이 집계한 2023년 임금 자료를 기반으로 상위 1%에 필요한 최소 연봉은 794,129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달러 기준 월 66,178달러, 주당 15,272달러에 해당하는 액수다.
전년 대비 3.30% 감소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즉, 상위 1% 고소득층의 임금 증가율이 나머지 99%보다 상대적으로 둔화됐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고소득 직종에서 인센티브 구조가 바뀌거나, 증시·부동산 등 자산 가치 변동으로 인해 현금 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분석한다.
상위 5%·10% 구간은?
■ 상위 5% 진입 최소 연봉: 352,773달러
■ 상위 10% 진입 최소 연봉: 148,812달러
한국식 표현으로 ‘식스 피겨(six figures)’라 불리는 연봉 10만 달러(한화 약 1억3,000만 원) 이상을 받는다면 이미 미국 내 소득 상위 10% 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 15만 달러 선을 넘으면 10% 확정, 35만 달러를 넘기면 5%에 진입하게 된다.
“연봉 148,812달러만 벌어도 전체 미국 가구의 90%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는 셈이다.” – GOBankingRates
상위 5%를 넘어서 상위 1%로 가려면 두 배 이상의 소득 점프가 필요하다. 이는 누진적 소득 구조가 대단히 가파르게 형성돼 있음을 의미한다.
주(州)별 상위 1% 소득 기준 격차
상위 1%라고 해서 전국 어디서나 같은 경제적 위상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거주 지역에 따라 생활비·세율·산업 구조가 달라 실제 체감 소득이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GOBankingRates는 2021년 자료를 인플레이션율에 맞춰 2024년 기준으로 환산, 50개 주별 상위 1% 소득 문턱을 산출했다.
▶ 상위 10개 고소득 주
- ① 코네티컷(Connecticut): 1,192,947달러
- ②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1,152,992달러
- ③ 캘리포니아(California): 1,072,248달러
- ④ 워싱턴(Washington): 1,024,599달러
- ⑤ 뉴저지(New Jersey): 1,010,101달러
- ⑥ 뉴욕(New York): 999,747달러
- ⑦ 콜로라도(Colorado): 896,273달러
- ⑧ 플로리다(Florida): 882,302달러
- ⑨ 와이오밍(Wyoming): 872,896달러
- ⑩ 뉴햄프셔(New Hampshire): 839,742달러
▶ 하위 10개 주
- 오하이오(Ohio): 601,685달러
- 아이오와(Iowa): 591,921달러
- 앨라배마(Alabama): 577,017달러
- 인디애나(Indiana): 572,403달러
- 오클라호마(Oklahoma): 559,981달러
- 아칸소(Arkansas): 550,469달러
- 켄터키(Kentucky): 532,013달러
- 뉴멕시코(New Mexico): 493,013달러
- 미시시피(Mississippi): 456,309달러
-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435,302달러
코네티컷과 웨스트버지니아의 차이는 무려 약 75만 달러다. 이는 동일한 ‘1%’라도 지역에 따라 경제적 현실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식스 피겨’ 용어 설명
식스 피겨(six figures)란, 숫자가 여섯 자리인 100,000~999,999달러 사이의 연봉을 의미한다. 한국 기준으로 1억3,000만~13억 원대다. 미국 직장 문화에서 특정 직종의 ‘성공’ 기준선으로 자주 언급된다.
기사에 포함된 추가 자료 링크
본 기사에는 ‘부자 되는 빠른 방법’, ‘상위 중산층 진입 연봉’, ‘부자들의 4가지 돈 관리 전략’ 등 다양한 하이퍼링크가 포함돼 있다. 이는 독자에게 금융 정보·재테크 전략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한 장치다. 그러나 자료 자체가 독립적 광고 또는 제휴 콘텐츠일 수 있으므로, 클릭 시 제공처와 목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 관점 및 전망
① 고소득층 임금 성장 둔화는 향후 세제 정책·부유세 논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② 주별 소득 격차는 기업·인재 유치 전략과도 직결된다. 예컨대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은 높은 연봉 구조 때문에 스톡옵션·원격근무 등 보상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③ 한국 거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지역 부동산·기업에 투자할지’를 판단하는 데 본 자료가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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