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추천한 2025년 주목할 만한 부업 전략

부업(side gig)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규직 급여만으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전히 많은 가정이 추가 소득원을 찾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디지털‧온라인 노동이 각광받는 모습이다.

2025년 8월 16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필자(기자)는 대화형 AI 서비스 ChatGPT에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2025년 최고의 부업’을 물었다. AI는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가상 비서(Virtual Assistant) ▲숏폼(short-form) 영상 편집자 ▲아마존 FBA 또는 ETSY 판매자 등 네 가지 분야를 추천했다.

Passive Income


1.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 예상 수익: 시간당 25~150달러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란,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에게 정확한 명령어(prompt)를 입력해 원하는 결과물을 끌어내는 직무를 말한다. ChatGPT, Claude, Midjourney 같은 생성형 AI 생태계가 비즈니스 업무 흐름에 본격적으로 편입되면서 전문 프롬프트 설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전문성을 증명한 뒤 PromptBase, Fiverr, Upwork 등에 등록하라”는 것이 ChatGPT의 1차 제안이다.

또한 r/PromptEngineering 같은 레딧(Reddit)·디스코드(Discord)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실전 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Prompt Engineering

전문가 해설 — 국내에서도 AI 서비스 고도화로 인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채용공고가 늘고 있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라 시간당 단가가 높게 형성돼 있으며, 영어 프롬프트 작성 능력과 독창적 사고가 필수 역량으로 평가된다.


2. 가상 비서(Virtual Assistant)

• 예상 수익: 시간당 20~50달러
Google Workspace, Calendly, Trello, Slack 등 협업 툴에 능숙하다면 원격 비서 업무가 적합하다. 일정 관리, 이메일·데이터 정리, 리서치, 고객 응대 등 행정 지원이 주된 역할이다.

Belay, Zirtual, Upwork 등에 프로필을 개설하거나 LinkedIn을 통한 냉메일(Cold Outreach)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인적 의존도가 높은 서비스업 특성상 안정적인 고액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용어 설명 — ‘냉메일’은 기존 관계가 없는 잠재 고객에게 첫 연락을 시도하는 영업 방식이다. 국내 프리랜서 시장에서도 링크드인 메시지를 활용한 해외 계약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3. 숏폼 영상 편집자

• 예상 수익: 영상당 20~75달러 / 월 500~2,000달러(리테이너 계약 시)
TikTok, YouTube Shorts, Instagram Reels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브랜드·크리에이터들은 눈에 띄는 15~60초 콘텐츠를 제작할 편집자를 찾고 있다. CapCut, Adobe Premiere Rush, DaVinci Resolve, Canva Pro 등을 활용해 자막·효과·BGM 삽입과 화면 전개를 최적화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Short Form Video

개인 SNS에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영상을 게시하고, Fiverr·Contra 등 마켓플레이스에서 서비스 패키지를 판매할 수 있다. 특히 ‘조회수 기반 성공 보수 모델’ 도입 시 창작자와 공동 리스크를 분담하면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도 있다.


4. 아마존 FBA 또는 ETSY 판매자

• 예상 수익: 월 500~5,000달러 이상(상품군·전략에 따라 상이)
전자상거래(e-commerce)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FBA(Fulfillment by Amazon)는 판매자가 재고를 아마존 물류창고에 보내면 포장·배송·CS를 아마존이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반면 ETSY는 수공예·디자인 제품 중심의 크리에이터 마켓으로, 프린트온디맨드(Print-on-Demand) 플랫폼 Printful·Printify를 활용해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Helium 10과 같은 데이터 분석 툴로 수요 키워드를 찾고, Canva·Midjourney로 상품 디자인을 생성한 뒤 소싱·리칭(listing)을 자동화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다만 초기 마케팅 비용과 플랫폼 수수료, 재고 회전율을 면밀히 계산해야 손익분기점(BEP)을 앞당길 수 있다.

Amazon FBA


전문가 시각: 2025년 부업 트렌드 세 가지

첫째, 디지털 네이티브 지향이다. 2025년에는 대부분의 부업이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돼 물리적 제약이 사라진다. 둘째, AI와 크리에이티브의 융합이다. 생성형 AI는 생산성을 높이지만, 최종 결과물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창의력이다. 셋째, 포트폴리오 기반 신뢰 구축이다. 계약 상대방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실시간 작업 샘플·리뷰·인증서가 거래 성사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국내 구직 플랫폼 ‘원티드’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크몽’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AI 프롬프트’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310%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추세와 방향을 같이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K-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정책 역시 원격·디지털 부업 활성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2025년은 AI 기술과 플랫폼 경제가 결합해 누구나 낮은 진입장벽으로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진입 이후에는 지속적 학습과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수익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