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 증시가 주간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5년 8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헬싱키 증권거래소의 대표 지수인 OMX Helsinki 25는 전장 대비 0.35%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번 랠리는 특히 소비자 서비스(Consumer Services), 통신(Telecoms), 기술(Technology) 업종이 주도했다.
장중 및 마감 수치
헬싱키 현지 시각으로 금요일 장 마감과 동시에 OMX Helsinki 25는 0.35% 상승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업종별로는 소비자 서비스, 통신, 기술 업종에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 등락
종가 기준으로 Qt Group Oyj는 1.67%(+0.76포인트) 오른 46.36유로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뒤이어 Nokia Oyj는 1.63%(+0.06포인트) 상승한 3.61유로, TietoEVRY Corp는 1.53%(+0.23포인트) 오른 15.22유로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락 종목도 있었다. Fortum Oyj는 2.72%(-0.43포인트) 내린 15.18유로로 마감해 가장 부진했다. 이어 Hiab Oyj(-1.10%, 58.35유로)와 KONE Oyj(-0.87%, 52.30유로)도 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상승 종목 96개, 하락 종목 72개, 보합 19개로, 시장 내 우세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국제 원자재·통화 동향
국제 유가의 경우,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0.97%(0.65달러) 하락한 66.19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도 1.19%(0.76달러) 밀려 6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금 선물은 0.15%(+5.17달러) 상승한 3,388.37달러/온스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달러(EUR/USD)가 0.49% 오른 1.17달러, 유로/파운드(EUR/GBP)는 변동 없이 0.86파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달러 인덱스 선물은 0.45% 하락한 97.67포인트로 미국 달러의 약세가 이어졌다.
지수·업종 용어 설명*
*OMX Helsinki 25는 핀란드 증시에서 시가총액과 유동성이 높은 25개 대형주를 추려 산출하는 대표 주가지수다. 한국의 KOSPI200과 유사한 포지션으로, 시장 전반의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또한 Consumer Services(소비자 서비스) 업종은 소매·레저·미디어 등 소비자 지출과 직접 연관된 기업군을, Telecoms(통신) 업종은 이동통신·유선통신 사업자를, Technology(기술) 업종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IT서비스 기업을 포괄한다.
전문가 해석
소비재와 기술 업종의 동반 강세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핀란드 내수 및 혁신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견고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유틸리티 기업인 Fortum의 약세는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와 친환경 전환 비용 부담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가 동시에 나타난 점은 향후 핀란드 수입물가 안정과 기업 원가 구조 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다. 다만, 금 가격 강세는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히 잠재해 있음을 보여준다.
※ 본 기사는 원문에 제시된 수치와 사실을 충실히 번역·정리한 것이다. 추가적인 투자 판단은 독자 개별 책임임을 유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