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옵션(option) 거래가 두드러진 사례가 15일(현지시간) 포착됐다. 대표적으로 타깃(Target Corp, TGT),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 MU), 익스팬드 에너지(Expand Energy Corp, EXE) 등이 단일 세션에서 평소 대비 높은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2025년 8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세 종목의 옵션 거래량은 각각 수만 건에 달하며 최근 한 달 평균치의 절반 이상을 하루 만에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깃(TGT)의 경우 총 33,332건의 옵션 계약이 체결돼 기초주식 330만 주를 움직였다. 이는 지난 1개월간 일평균 거래량(520만 주)의 64.1%에 해당한다. 특히 2025년 8월 15일 만기, 행사가 102달러인 풋옵션이 1,861건 거래돼 18만 6,100주에 해당하는 포지션 변경이 이뤄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에서는 123,522건의 옵션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기초주식 1,240만 주를 뜻하며, 최근 한 달 일평균 2,040만 주 대비 60.5% 수준이다. 2025년 10월 17일 만기, 행사가 95달러인 풋옵션이 6,099건 거래돼 60만 9,900주에 해당하는 물량이 오갔다.
익스팬드 에너지(EXE) 역시 19,876건의 옵션 거래가 성사돼 기초주식 200만 주에 해당했다. 이는 최근 한 달 일평균 거래량 370만 주의 54.2%다. 2025년 10월 17일 만기, 행사가 85달러인 풋옵션이 7,109건 체결돼 71만 900주가 거래됐다.
각 종목별로 선택 가능한 만기 및 행사가 옵션 시세와 계약 현황은 StockOptionsChannel.com에서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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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옵션 계약은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다. 1계약은 일반적으로 기초주식 100주를 대표한다. 풋옵션은 보유 주식을 지정가에 팔 수 있는 권리이며, 콜옵션은 지정가에 살 수 있는 권리다. 거래량이 급증하면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나 시장 참가자의 위험 회피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