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 ‘P/B 성장 투자자’ 모델, 데이타독(DDOG) 88% 고득점—지속 성장 잠재력 부각

[기업 분석] 글로벌 투자 리서치 업체 밸리디아(Validea)가 2025년 8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데이타독(DATADOG Inc., 티커: DDOG)‘P/B 성장 투자자(P/B Growth Investor)’ 모델에서 88%의 점수를 획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2025년 8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밸리디아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 교수의 전략이 특히 데이타독의 지속 성장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모델은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Book-to-Market) 비율이 낮고 성장 지속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도록 설계돼 있다.

88%는 80% 이상부터 투자 관심, 90% 이상부터 강력 관심으로 분류되는 밸리디아 내부 기준에 근접한 수치다. 데이타독은 시가총액 기준 대형 성장주로 분류되며, 산업군은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이다.

주요 지표 통과 여부는 다음과 같다.
BOOK/MARKET RATIO: PASS
RETURN ON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CFO TO ASSETS vs. ROA: PASS
ROA VARIANCE: PASS
SALES VARIANCE: PASS
ADVERTISING TO ASSETS: FAIL
CAPEX TO ASSETS: PASS
R&D TO ASSETS: PASS

장부가 대비 주가가 낮으면서도 자산수익률(ROA)·영업현금흐름(CFO)·매출 변동성 등에서 안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모한람 교수 모델의 핵심이다.

■ 파르타 모한람 모델이란?

모한람 교수(토론토대 존 H. 왓슨 석좌)는 “성장주는 장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한다”는 전통적 연구에 반기를 들고, 재무제표 기반 필터를 통해 ‘성장주 중에서도 승자를 가려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2005년 논문 「Separating Winners from Losers among Low Book-to-Market Stocks using Financial Statement Analysis」에서 제시된 8개 핵심 지표는 현금흐름, 수익성, 변동성, 지출 구조를 종합 평가한다.

■ 데이타독의 강점·약점

9개 항목 중 8개를 통과한 데이타독은 특히 영업현금흐름 대비 자산 비율연구개발(R&D) 투자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광고비 비중이 모델 기준치를 초과해 ‘FAIL’ 판정을 받았다. 이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투자자가 주의해야 함을 시사한다.

■ 핵심 용어 해설

  • Book-to-Market Ratio(장부가 대비 시가총액 비율) :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싼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낮을수록 시장이 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 Return on Assets(ROA) : 총자산 대비 순이익 비율로 자산 효율성을 측정한다.
  • CFO to Assets : 영업현금흐름을 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낸다.

■ 기자 관전평

밸리디아 모델은 과거 20년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해왔다. 다만 88%라는 점수는 ‘매우 양호’ 수준이지만 90% 이상의 ‘강력 매수 시그널’에는 근접했을 뿐 도달하지 못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 격화, 거시 경제 변동성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는 단기 가격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광고비 비중이 높은 구조는 주가 변동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나스닥 100 지수 편입 대형주로서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밸리디아가 제시한 ‘고품질 대형 성장주 리스트’에도 포함돼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레버리지·파생상품 전략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적 지표로 해석된다.

■ 밸리디아 및 추가 자료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마틴 츠바이그 등 ‘투자 구루’의 전략을 모델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기관 투자자들은 ‘상위 NASDAQ 100 종목’ ‘기술주 탑픽’ ‘고모멘텀 종목’ 등 섹터별 랭킹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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