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F, 엔들리스로부터 호비스 그룹 인수 추진

Associated British Foods(ABF)가 자사의 영국 제빵 자회사인 얼라이드 베이커리즈(Allied Bakeries)Hovis Group의 생산·유통 조직을 통합하기 위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8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ABF는 영국 사모펀드 운용사 엔들리스(Endless)로부터 Hovis Group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영국 전체 제빵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이 완료되면 ABF의 제빵 사업부인 얼라이드 베이커리즈가 보유한 생산 능력과 Hovis의 유통망이 결합된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원재료 조달·제조·물류 전반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비용 효율을 높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ABF는 이번 계약 이전까지 영국 내 얼라이드 베이커리즈 운영과 관련해 여러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해 왔다. 그 과정에서 Hovis와의 결합이 가장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으로 판단됐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거래로 생산·공급망·유통 거점을 통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요지의 공동 성명이 15일 공개됐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금액과 세부 재무 조건은 양측이 비공개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장과 투자자들은 후속 공시를 통해 금액과 조건이 드러나길 주시하고 있다.

용어 해설
1Associated British Foods(ABF): 일반 소비재부터 제빵·설탕·농업 사업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영국계 식품 회사다.
2Hovis Group: 잉글랜드에서 135년 이상 된 전통적 식빵 브랜드 ‘Hovis’를 생산·판매하는 제빵 기업이다.
3Endless: 주로 구조조정·턴어라운드 상황에서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제고하는 사모펀드(Private Equity) 운용사다.

영국 제빵업계는 수익성 저하·원가 상승·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업체 간 규모 확대 및 사업 구조 재편이 가속화하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얼라이드 베이커리즈는 Hovis와의 통합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슈퍼마켓 체인, 편의점,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브랜드 가시성을 높일 전망이다.

한편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사전 승인 여부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업계 관행상 대형 M&A 절차에는 독과점 심사가 수반되므로, 추후 CMA의 검토 결과에 따라 거래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 파장과 관측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ABF의 빵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생산·물류 비용을 절감해 영업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소비자 측면에서는 제품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통합 과정에서 중복 인력 또는 시설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함께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거래 완료 시점이나 자금 조달 구조 등 추가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다. ABF와 Hovis 양측은 “모든 법적 절차와 규제 승인을 마무리하는 대로 구체적 일정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본 기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작성·검토된 뒤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