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소 선물가 하락…주말 앞두고 최대 3달러 밀려

[시장의 흐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소 선물(Live Cattle Futures) 가격이 14일(현지시간) 목요일 장에서 급락했다. 특히 가까운 월물은 한때 계약당 3달러까지 밀리며 약세를 확대했다.

2025년 8월 14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약세는 주말을 앞둔 차익 실현 매물수급 불확실성이 동시에 불거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현물시장 동향
이번 주 현물 거래는 미북부 지역에서 드레스드(dressed) 기준 $384~$386에, 생체(live) 기준 $243~$245에 형성되는 등 전체적으로 제한적인 거래만 이뤄졌다. 남부 지역의 매입 호가는 $233 수준에 머물렀다.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 결과
목요일 오전 진행된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에서는 총 1,188두가 출품됐지만 낙찰 물량이 전무했다. 당시 남부 호가는 $232에 그쳤다.

Feeder Cattle 약세 심화
같은 날 페더(육성우) 선물도 전월물 기준 $5.175~$5.60 하락했다. 반면 CME 페더 캐틀 지수(8월 13일)는 $1.92 상승$346.01를 기록, 현·선물 가격 괴리가 확대됐다.


● USDA 주간 수출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8월 7일 기준 주간 수출 통계에 따르면, 소고기 판매량은 4,282톤으로 올해 최저치다. 일본이 3,200톤으로 최대 구매자였고, 한국이 500톤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선적량은 11,358톤으로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 선적지 중 일본3,900톤으로 1위, 한국3,300톤으로 2위를 차지했다.

● 박스 소고기(Wholesale Boxed Beef) 가격
USDA 목요일 오후 보고서에 따르면, 박스 소고기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Choice 등급은 $3.30 상승$393.79를 기록한 반면, Select 등급은 $1.08 하락$366.88를 나타냈다. 양 등급 간 스프레드$26.91로 확대됐다.(Choice·Select 스프레드는 고급육과 일반육 간 가격 차이로, 도축·가공업체 마진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다)

또한 USDA는 목요일 하루 11만 3,000두, 이번 주 누적 44만 6,000두의 도축 실적을 추정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00두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0,501두 감소한 수치다.


● 선물 종가(8월 14일)

Aug 25 Live Cattle – $233.350 (▼ $2.200)
Oct 25 Live Cattle – $226.825 (▼ $2.600)
Dec 25 Live Cattle – $228.400 (▼ $3.000)

Aug 25 Feeder Cattle – $340.400 (▼ $5.475)
Sep 25 Feeder Cattle – $341.025 (▼ $5.600)
Oct 25 Feeder Cattle – $340.450 (▼ $5.175)

전문가 해석으로는, 최근 옥수수·대두 등 곡물 가격 안정에 따라 사료 비용이 진정되었음에도 미국산 소고기 수출 둔화계절적 도축 물량 증가가 가격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본·한국향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경우 박스 소고기 스프레드 역시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Fed Cattle Exchange는 미국 내에서 육우를 온라인으로 경매하는 플랫폼으로, 주로 남부 대형 팩커(packers)와 사육 농가 간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창구로 활용된다. 해당 경매 결과는 현·선물 시장의 단기 방향성에 큰 영향을 준다.

자료 제공처
① CME Group ② USDA ③ Fed Cattle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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