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king 스튜디오, 2025년 상반기 조정 순이익 27%↑…매출 27% 고성장

[실적 속보] 글로벌 게임·애니메이션 아웃소싱 전문 기업 Winking Studios가 2025년 상반기(1~6월)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조정 기준으로는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13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Winking Studios의 상반기 보고서에서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profit)은 1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0만 달러 대비 약 27.3% 증가했다. 반면 보고 기준 순이익은 90만 달러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차이는 주로 일회성 비용 및 회계적 조정 항목을 제거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 상각 전 이익)는 240만 달러로 전년 210만 달러보다 14.3% 늘었다. 이는 핵심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 창출력이 강화됐음을 시사한다. 특히 인건비 효율화,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내부 운영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매출(고객과의 계약에서 발생한 수익)은 1,93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522만 달러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고정환율 기준(constant currency basis)으로는 27.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즉, 환율 변동이 실적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으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Winking Studios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콘텐츠 시장에서 고품질 아트·애니메이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북미와 유럽의 대형 게임 퍼블리셔로부터 수주가 증가해 상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용어 해설 및 배경1

  •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Profit)은 기업이 일회성 요인(예: 구조조정 비용, 인수·합병 관련 비용, 환산손익 등)을 제외하고 본업의 수익성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한 수치다.
  • EBITDA는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가늠할 때 사용되며, 기업 간 비교에 유용하다. 감가상각을 제외하므로 자본집약적 산업에서도 실질 영업현금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 고정환율 기준(Constant Currency)은 보고 기간 동안 변동한 환율 영향을 제거하고, 전년도 평균 환율을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필수적인 지표다.

전문가 시각2 Winking Studios는 소규모이지만 고부가가치 외주 제작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구축해왔다. 이번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은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수익성 지표인 조정 EBITDA 마진도 개선한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회사 규모가 아직 2,000만 달러 수준으로 작고, 특정 대형 고객사 의존도가 높을 경우 분기별 실적 변동성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투자자들은 고객 다변화 전략 및 장기 파이프라인 강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글로벌 콘텐츠·게임 업황이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다는 점, 특히 미 연준(Fed)의 금리 정책과 달러 강세 흐름이 수주·환산손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하반기 AAA 게임 프로젝트 출시 일정에 따른 아트·애니메이션 아웃소싱 수요
2) 인공지능(AI) 기반 아트 툴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수익성 개선 여부
3) 동남아·중남미 등 신흥 시장 진출 성과
4) 인재 확보 경쟁 심화에 따른 인건비 압력 관리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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