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ac, 추가로 1억 주 자사주 매입 승인…총 1억3,090만 주까지 확대

[뉴욕=뉴스핌] 미국 보험사 Aflac Incorporated(AFL) 이사회가 보통주 1억 주를 추가로 자사주 매입하기로 승인했다.

2025년 8월 1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승인으로 2022년 기존 승인분에서 아직 소진되지 않은 3,090만 주를 합쳐, Aflac이 보유한 총 매입 한도는 약 1억3,090만 주로 늘어났다.

회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개시장(open market) 및 사적 협상(negotiated transaction)을 통해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승인 이후 실제 매입 시점과 규모는 주가 흐름, 유동성, 자본 배분 전략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감안될 예정이다.


주가 동향

Aflac 주가는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규장에서 주당 103.55달러에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애프터마켓)에는 매입 소식이 반영되며 106.29달러까지 2.65% 상승했다.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은 무엇인가?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시장에 유통 중인 자사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행위다. 통상적으로 총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될 수 있고, 이는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배당보다 유연한 주주환원 수단으로 평가된다.

반면, 현금 유출을伴하기 때문에 기업의 유동성장기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결국 자사주 매입 효과는 재무 구조, 성장 전략, 주식 가치 등 복합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 시각과 향후 관전 포인트

이번 추가 매입 승인은 주가가 고점 근처에 위치함에도 이사회가 주주가치 제고를 자신하고 있음을 내비친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보험업체들은 통상 높은 현금흐름을 창출해 배당·매입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다.

향후 매입 속도주당 수익성 개선 추이가 관전 포인트다. 동시에 규제당국의 자본건전성 지표 변화, 금리 환경, 보험손해율 등 업황 변수가 주가와 기업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업 측은 매입 규모·시점·방식을 모두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단기 주가 변동성 관리뿐 아니라 장기 총주주수익률(TSR) 방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결론

Aflac 이사회의 과감한 추가 승인으로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한층 강화됐다. 업계에서는 “EPS 상승 압력과 주가 부양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는 평가다. 다만 실제 집행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