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o, 넷플릭스 임원 조시 사이먼을 신임 CEO로 선임…주가 2.2% 상승

[시카고=인베스팅닷컴] 팝 컬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유명한 Funko Inc.(나스닥: FNKO)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조시 사이먼(Josh Simon)을 발탁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8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신임 CEO는 2025년 9월 1일부로 공식 취임해 현재 임시 CEO를 맡고 있는 마이크 런스퍼드(Mike Lunsford)의 뒤를 잇게 된다. Funko 주가는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장중 2.2%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긍정적 기대를 반영했다.

사이먼은 동시에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도 합류해 전략·경영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Funko가 팝 컬렉터블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에서 쌓은 5년의 글로벌 경험

사이먼은 이전 직장인 Netflix(NASDAQ: NFLX)에서 소비자 제품 부문 부사장(VP of Consumer Products)으로 5년간 근무하며 글로벌 머천다이즈 사업, 라이브 체험형 콘텐츠, 로알드 달 스토리 컴퍼니(Roald Dahl Story Company)를 총괄했다. 그는 ‘Stranger Things’, ‘Bridgerton’, ‘Squid Game(오징어 게임)’ 같은 흥행작의 제품군을 기획·확장해 넷플릭스 IP(지적 재산권)의 시장 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Josh는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며, 엔터테인먼트·소비재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이 바로 Funko가 필요로 하는 역량이다.” – Charles Denson, Funko 이사회 의장


나이키·디즈니를 거친 전략통

넷플릭스 이전에는 Nike(NYSE: NKE)에서 제품·디자인·머천다이징·카테고리 글로벌 전략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그보다 앞서 The Walt Disney Company(NYSE: DIS) 산하 모션픽처 그룹에서 영화 제작·개발 업무를 담당하며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마케팅의 토대를 다졌다.

사이먼은 발표 직후 “막대한 팬 베이스를 보유한 상징적 기업 Funko의 일원이 되어 영광”이라며 “전 세계의 창의적 커뮤니티와 협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팝 컬처 컬렉터블’이란?

‘팝 컬처 컬렉터블(pop culture collectibles)’은 영화·TV·게임·만화 등 대중문화 IP의 인물·상징을 모티프로 제작된 피겨, 의류, 액세서리, 디지털 굿즈 등을 통칭한다. 팬덤에 기반한 수집·전시·재판매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고부가가치 니치(niche)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Funko는 대표적 강자로 꼽힌다.

Roald Dahl Story Company*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작품 IP를 관리·운영하는 기업이다. 사이먼은 넷플릭스 재직 시절 해당 회사를 인수·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 콘텐츠와 상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주가·시장 전망

발표 직후 2.2% 오른 Funko 주가는 투자자들이 새 리더십에 거는 기대감을 반영한다. 기관투자가들은 사이먼의 IP 상업화·브랜드 확장 전략이 Funko의 매출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소비심리 둔화·물류비 상승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스포츠·게임 등의 크로스오버 전략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사이먼의 경험은 Funko에 실질적 경쟁우위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품 라인업 고도화와 라이선스 계약 확대 여부가 향후 실적을 가를 핵심”이라고 분석한다.

본 기사는 AI 기반 자동작성 도구의 지원을 받아 인베스팅닷컴 편집팀이 검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