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워 루프(Hour Loop, Inc., 티커: HOUR)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8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분기에 $118만 달러(주당 $0.04)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5만 달러(주당 $0.02) 대비 두드러진 개선이다.
반면, 매출은 3.5% 감소해 $2,710만 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매출은 $2,807만 달러였다. 즉,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외형은 다소 축소된 셈이다.
세부 지표 및 해석
아워 루프는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에 따라 실적을 집계한다. GAAP는 기업 회계정보의 일관성과 비교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 표준 회계 규정이다. 따라서 이번 발표 수치는 국제회계기준(IFRS)이나 비(非)GAAP 조정 실적과는 다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다음은 회사가 제시한 핵심 수치다.
• 순이익 : $118만 달러 (전년 동기 $65만 달러)
• 희석 주당순이익(EPS) : $0.04 (전년 $0.02)
• 매출 : $2,710만 달러 (전년 $2,807만 달러)
특히 EPS가 두 배로 확대된 점은 상품 믹스 개선, 비용 통제, 재고 관리 효율화 등 내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 정체 국면에서도 이익률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
전문가 시각
일반적으로 전자상거래 업종은 물류·마케팅 비용 변동성이 커 영업 레버리지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매출이 소폭 줄었음에도 EPS가 배로 뛴 것은 고정비 비중이 낮아 매출 변동 대비 순이익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매출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규모의 경제가 약화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 점검이 요구된다. 향후 분기에서 매출 턴어라운드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투자자 참고 사항
해당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전년 대비 개선된 이익 지표가 단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낮아진 매출이 평가 절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원가 구조, 재고 수준, 마케팅 전략 등 추가 자료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는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제정한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