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chers 주주, 94억 달러 3G 인수 관련 소송 제기

미국의 Skechers USA의 한 주주가 이 회사의 94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3G 캐피털에 의한 매수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Skechers 창립자이자 주요 주주인 로버트 그린버그가 이 결정을 내린 것이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25년 5월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소송은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 제출되었으며, 그린버그와 그의 가족들이 Skechers의 투표권 6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 과정을 단일 입찰자에게 통제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소수 주주들이 정당한 입찰 과정을 받을 권리를 박탈당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키 웨스트 경찰 및 소방관 퇴직연금 계획은, Skecher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필요한 공시를 하기 전까지 이번 인수가 완료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Skechers는 스포츠화로 유명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신발 제조업체다. 이번 소송에 대해 Skechers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매수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그린버그는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kechers의 주가는 주당 63달러로 이 매수는 20%의 디스카운트를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Skechers는 중국산 제품을 많이 수입하고 있어 미국의 추가 관세와 같은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3G는 엄격한 비용 절감 정책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