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하락 전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0.1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0%, 그리고 나스닥100 지수는 -0.26% 내렸다.

2025년 8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연준(Fed)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CPI·PPI 등 핵심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축소와 차익실현에 나서며 주가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 국채금리 하락과 연준 발언

Fed 이사 미셸 보우먼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를 지지하며, 올해 총 3차례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bp 내린 4.26%를 기록했다.

“노동시장 추가 악화와 과도한 정책 수정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 보우먼 이사

연방기금선물 가격은 9월 -25bp 인하 가능성을 89%, 10월 회의에서는 62%로 반영하고 있다.

▶ 반도체주 강세, 對中 수출 규제 완화 기대

NvidiaAMD가 중국향 매출의 15%를 미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자 수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12억 달러(±1억 달러)로 높였고, ARM·ON·Marvell·Applied Materials·Analog Devices·Qualcomm·Lam Research 등이 1~3%대 상승했다.

▶ 지정학·무역 변수

알래스카에서 15일 예정된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소식은 전쟁 종식 기대를 키웠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토 양보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낙관론이 후퇴했다.

무역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에 100% 관세를, 인도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제약 제품에도 추가 관세가 임박해 평균 관세율이 15.2%로 뛰어오를 전망이다.※2024년 평균 2.3%


▶ 이번 주 핵심 일정

• 12일(화) 7월 CPI: 전년 대비 2.8% 예상(6월 2.7%)
• 14일(목) 주간 실업수당 청구: 22만5천 건 예상(-1천)
  同日 7월 PPI: 2.5% 예상(6월 2.3%)
• 15일(금) 7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5% 예상,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62.0 예상

▶ 비트코인·암호화폐 랠리

비트코인(BTC)은 기관·기업 수요로 0.5% 이상 상승, 4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기업형 트러스트 등 디지털 자산 보유 법인이 보유한 BTC 가치는 1130억 달러에 달한다.


▶ 국채·해외 시장 동향

• 10년물 독일국채 금리 2.694%(+0.4bp)
• 10년물 영국길트 금리 4.563%(-3.8bp)
ECB 9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에 불과하다.
유럽 스톡스50은 1주 최고치에서 -0.31%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10개월 만에 최고가 경신(+0.34%). 일본 닛케이225는 산의날 휴장.

▶ 개별 종목 주요 흐름

상승 – 알베말(리튬) +9%, Elf Beauty +8%(모건스탠리 ‘비중확대’), Kratos Defense +5%(커버리지 개시), 인텔 +4%(CEO 트럼프 면담 예정).
하락 – Monday.com -26%(현금보유 부진), C3.ai -23%(실적 가이던스 미달), AAON -13%(2분기 실적 부진), 허쉬 -5%(코코아 가격 급등), Upstart -4%(전환사채 발행).

▶ 2분기 실적 시즌 총평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집계 결과 S&P500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9.1% 증가해 발표 전 예상치(2.8%)를 크게 웃돌았으며, 82%의 기업이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 용어·배경 설명

T-노트(미국 재무부채권)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중장기 국채로, 만기 10년물이 대표적이다. 수익률(금리)이 하락하면 가격은 상승한다.
CPI·PPI는 각각 소비자·생산자 물가를 의미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비둘기파·매파는 통화완화·긴축을 각각 지지하는 입장을 일컫는 시장 은어다.

▶ 기자 시각

연준 인하 기대가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했지만, 이번 주 연속 등장할 물가·소비·생산 지표가 실질적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시장은 “연착륙(Soft Landing)”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와 전쟁 장기화 가능성은 상승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


ⓒ 2025 상기 기사 원문: Barchart / 번역·가공: AI 저널리스트
작성자 Rich Asplund는 해당 종목 보유 사실이 없음을 명시했다.